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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만 보이는 초대형 ‘댄서 광고’, 골치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7.06.16 10:32
조회수 :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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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만 보이는 초대형 ‘댄서 광고’, 골치
- 영국 개트윅 공항 인근의 들판에 그려진 초대형 광고가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13일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2,700평이 넘는 들판 위에 그려진 광고는 오직 ‘여객기 승객’들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댄서 인터넷 사이트를 홍보하는 문구가 담겨져 있는 종류.
광고 회사 측은 공항 인근 농장을 빌려 이 같은 ‘초대형 광고’를 제작했으며, 내구성이 강한 페인트로 제작된 광고는 약 한 달 동안 비바람에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언론은 전했다.
지역 의회 관계자는 “문제의 광고가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설치되었다”면서 당장 철거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광고대행사 측은 지상에서 볼 수 없는 초대형 광고 그림이 허가 대상이 아니라면서 철거 요구를 일축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광고’에 대한 법적인 규정은 없다는 것이 대행사 측의 주장.
‘초대형 누드 댄서 광고’를 둘러 싼 논란은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는데, 광고의 원래 목적인 홍보 효과 측면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언론들의 촌평.
(사진 :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광고’ / 더 타임스 보도 화면)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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