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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기 SK 와이번스 타격코치(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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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07. 6. 8)
김경기 SK 와이번스 타격코치
`인천야구의 적자', `미스터 인천' 김경기(39)타격코치가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15일 SK와이번스 신임 김성근 감독 취임식이 있던 인천시청 대회의실, 신임 타격코치로 김경기 코치가 소개되자 400여 명의 인천 팬들은 우뢰와 같은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왜 그날 그렇게 팬들이 김 코치를 열광했을까?
지난 1985년, 이미 인천연고 삼미슈퍼스타즈가 82년 출발부터 웬만해서는 깨지기 어려울 경악스런 패배의 기록들을 모두 세우자 많은 인천 야구팬들이 더 이상 야구를 보지 않겠다고 결심한 해가 아마 그때였을 것이다.
그 암울했던 시절 인천의 야구팬들에게 위로를 준 것은 당시 인천고등학교 3학년 김경기였다.
그 해 인천고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그 중심에 0.457의 불방망이로 `이영민타격상'을 수상한 4번 타자 김 코치가 있었다.
그랬던 그가 지난 1990년 태평양 돌핀스로 입단, 그 해 전 경기에 출장해 0.285의 타율에 68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등장했다.
▲ 김경기 타격코치 친필 사인
이렇게 인천야구의 붐을 새로 일으킨 `미스터 인천' 김 코치는 인천고와 고려대를 거쳐 90년 태평양에 입단, 현대가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2000년에는 SK로 팀을 옮기며 인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8년에는 인천 연고팀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공을 세웠고, 프로통산 타율 0.275에 138홈런, 598타점을 기록한 뒤 지난 2002년 4월 9일 SK-한화의 문학구장 개막전에서 은퇴했다.
그리고 다시 SK 타격코치로 등장한 김 코치는 지난 1990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 팀 태평양 돌핀스로 입단해 김성근 감독과 선수와 감독으로 만났다가 다시 16년 만에 코치와 감독으로 재회했다.
또한 SK선수들에게 영원한 형님인 김 코치는 고된 훈련이나 힘든 시합이 끝나고 나면 후배 선수들을 불러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감 넘치는 김 코치는 “인천 팬들의 사랑 덕분에 복귀하게 된 만큼 팬들에게 꼭 보답하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2007년 06월 07일 (목) 18:49:24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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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님의 댓글
인천고 야구 선수가 인고 졸업 후 유명해지려면 이름을 잘지어야 합니다.
ex)김(동)기→국가대표포수, 김(상)기→삼미투수78회 내가아는 유명한 인고출신 투수, 김경기 어째거나 김씨는 끝자를 "기"를 써야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