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바퀴 더
작성자 : 이기영
작성일 : 2007.04.09 09:42
조회수 : 906
본문
아침 6시에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에서 정화활동(분뇨처리)을 기분좋게 하고서는
여보가 이미 식탁에 차려 놓은 떡국 한사발 밥말어 먹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는
지하에 넣어둔 차를 꺼내 시동을 걸어 남양주 방향 외곽고속도로에 차를 올려 놓았다.
아직 이른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소통이 원할해서 운전하기 좋았다.
마라톤대회장 답게 애드벌룬도 띄우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도착 했다.
늘 하던대로 몸을 풀고 물품을 맡기고 출발선상에 섰다.
남양주시는 서울하고 가까운 곳인데 풀코스 참가인원이 143명 뿐이 고작이었다.
"왜 참가인원이 적지? 무슨이유가 있겠지?"라며 의심도 해보았다.
나중에 뛰면서 느꼈지만 매연이 문제인 대회였다.
서울 외곽으로 점심먹으러 나가는 차들이 뿜어대는 매연을 달림이들이 마신다는 것이
전년대회를 달렸던 참가자수를 줄인 이유인 것 같았다.
출반 직전 스타트 보턴을 누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중부일보 사장,김문수 경기도지사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열/한 당에서 나온 사람까지는 .......
한 삼십분을 함께 달리는 차량의 매연과 싸웠는데도 한강은 보이지 않았다
"한강변을 달린다고 했는데..."라며 중얼거리면서 뛴다.
양수리 모텔촌들이 보인다.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다.
모텔들이 보이고
그 안에서 무슨 짓들을 하나 상상을 하면서 ....ㅎㅎㅎ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옛구도로인 것 같은데...팔당대교 직전이고...
갑자기 검은 쥐색 소나타 차안에서
"잉고!!!" "잉~고!" 두번째는 부르는 소리에 손을 들어주니 "화~이팅~"한다.
"아니 날 알아보는 사람도 있나?" 하필 후미에서 뛰는 나를 응원을 하는가?
소나타는 조금가다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이대서 나도 놀랐다.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햇지만 "인고동문이겠거니"하고는
달리기에 열중했다.
초반페이스를 너무 느리게 끌고 가는 것 같아 속력을 좀더 냈다.
"여기가 몇 km지점이죠?"
".........아마"
"무슨놈의 마라톤대회에 km표시가 없단말인가? 엉터리 같으니, 이런 된장"
대충 뛰고 달리니 반환점 2:18:00 초 너무 느리게 뛰었다고 느꼈지만 어쩐다고 될일인가
이미 지나온 길인 것을 ........그러게 연습을 더욱더 해야지......
매연을 싫 것 먹고 후반부를 달리니 대회장 애드벌룬이 보이는데
"자~ 운동장 외곽을 한바퀴 도세요!"라면 심판들이 수신호를 보낸다.
"돌아버리겠네. C888. 한바퀴! 운동장 안도 아니고, 외곽을?"
이럴줄 모르고 애드벌룬이 보이는 지점부터 약 5Km를 죽을둥 살둥 달렸는데...
막판페이스 오버 4:30분안에 들어오려고...
시키는데로 한바퀴 돌고 골인하니 4:43:48초를 손목시계와 전광판이 알려준다.
"A~C 오늘도 기록단축을 못하다니. 실력이 모자라 아니 살을 먼저 확빼야지"라고
다짐하면서 칩을 반납하고 완주메달을 받아들고 오는 데
그제서야 골인하는 주자가 세명이나 보였다.
어찌 되었거나 세명은 깔은 셈이다 143명중에서...ㅎㅎㅎㅎ
다음은 4월15일 인천고말톤총무 윤영설과 상암동에서 하프로 몸달련하고
4월22일 수원에서 기록 달성을 해보아야겠다.
화장실에서 정화활동(분뇨처리)을 기분좋게 하고서는
여보가 이미 식탁에 차려 놓은 떡국 한사발 밥말어 먹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는
지하에 넣어둔 차를 꺼내 시동을 걸어 남양주 방향 외곽고속도로에 차를 올려 놓았다.
아직 이른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소통이 원할해서 운전하기 좋았다.
마라톤대회장 답게 애드벌룬도 띄우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도착 했다.
늘 하던대로 몸을 풀고 물품을 맡기고 출발선상에 섰다.
남양주시는 서울하고 가까운 곳인데 풀코스 참가인원이 143명 뿐이 고작이었다.
"왜 참가인원이 적지? 무슨이유가 있겠지?"라며 의심도 해보았다.
나중에 뛰면서 느꼈지만 매연이 문제인 대회였다.
서울 외곽으로 점심먹으러 나가는 차들이 뿜어대는 매연을 달림이들이 마신다는 것이
전년대회를 달렸던 참가자수를 줄인 이유인 것 같았다.
출반 직전 스타트 보턴을 누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중부일보 사장,김문수 경기도지사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열/한 당에서 나온 사람까지는 .......
한 삼십분을 함께 달리는 차량의 매연과 싸웠는데도 한강은 보이지 않았다
"한강변을 달린다고 했는데..."라며 중얼거리면서 뛴다.
양수리 모텔촌들이 보인다.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다.
모텔들이 보이고
그 안에서 무슨 짓들을 하나 상상을 하면서 ....ㅎㅎㅎ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옛구도로인 것 같은데...팔당대교 직전이고...
갑자기 검은 쥐색 소나타 차안에서
"잉고!!!" "잉~고!" 두번째는 부르는 소리에 손을 들어주니 "화~이팅~"한다.
"아니 날 알아보는 사람도 있나?" 하필 후미에서 뛰는 나를 응원을 하는가?
소나타는 조금가다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이대서 나도 놀랐다.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햇지만 "인고동문이겠거니"하고는
달리기에 열중했다.
초반페이스를 너무 느리게 끌고 가는 것 같아 속력을 좀더 냈다.
"여기가 몇 km지점이죠?"
".........아마"
"무슨놈의 마라톤대회에 km표시가 없단말인가? 엉터리 같으니, 이런 된장"
대충 뛰고 달리니 반환점 2:18:00 초 너무 느리게 뛰었다고 느꼈지만 어쩐다고 될일인가
이미 지나온 길인 것을 ........그러게 연습을 더욱더 해야지......
매연을 싫 것 먹고 후반부를 달리니 대회장 애드벌룬이 보이는데
"자~ 운동장 외곽을 한바퀴 도세요!"라면 심판들이 수신호를 보낸다.
"돌아버리겠네. C888. 한바퀴! 운동장 안도 아니고, 외곽을?"
이럴줄 모르고 애드벌룬이 보이는 지점부터 약 5Km를 죽을둥 살둥 달렸는데...
막판페이스 오버 4:30분안에 들어오려고...
시키는데로 한바퀴 돌고 골인하니 4:43:48초를 손목시계와 전광판이 알려준다.
"A~C 오늘도 기록단축을 못하다니. 실력이 모자라 아니 살을 먼저 확빼야지"라고
다짐하면서 칩을 반납하고 완주메달을 받아들고 오는 데
그제서야 골인하는 주자가 세명이나 보였다.
어찌 되었거나 세명은 깔은 셈이다 143명중에서...ㅎㅎㅎㅎ
다음은 4월15일 인천고말톤총무 윤영설과 상암동에서 하프로 몸달련하고
4월22일 수원에서 기록 달성을 해보아야겠다.
댓글목록 0
차광석님의 댓글
이 기 영 선수가 고군분투 하고 있구만 ^ ^ 하염없이 달리다보면 좋은 결실이 있을꺼구만 ~ 화이팅 !!!
이기석님의 댓글
선배님~~~~~~~!! 마라톤으루 급여 받으시는거 아니겠죠?? 좋은 운동이라 생각하세요,,,,,기록단축 위험합니다. 진짜루
차안수님의 댓글
수고했다. 다음에는 조금만 단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