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윤창근 안드레아는,
사순시기라고,
즐기는 술을 안마셨읍니다.
밥늦게까지(자정이 넘도록),=(3월7일)
이런 저런 예기도 했읍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3월8일) 님은 갔읍니다.
교통사고로,
아침 07시 04초, 외곽순한도로 수암터널 안에서,
일그러진 차안에서,
한마디 말도 안남기고,
떠나 갔읍니다.
이 봄날에,
당신은, (만50세,서울시청 한강사업소근무)
한마디 말도없이 떠나 갔습니다..
뭐가 그리 급했기에,
혼자,
말없이 가버렸습니까.
당신이 흘쩍 떠난뒤,
많은 이들이,
당신을 기억하며,
큰소리로,
작은소리로,
많이들 울었습니다.
가만히 누워 있는 당신에게
뺩을 비벼데던 노모의 몸부림.
말없는 아버지에게
많은 예길 하는,
당신의딸 나경과
아들 영대,
큰소리로 울던 당신 동생들.
연도(기도)하며 흐느끼던,
우리성당,
많은 형재, 많은 자매님들.
인근성당,
많은 형재, 많은 자매님들.
당신에게,
큰눈물 떨구던 많은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의 절규.
당신앞에, 한참을 서시여,
할말을 잊으신 우리신부님.
이렇게,
아쉬움 많이 남기며 떠난 당신입니다,
당신을
떠나보내며,
많은 이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삼우제인 오늘도,
이웃형제 자매님, 40명이,
당신집에서 연도(기도)를 했읍니다.
연인원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당신을 떠나 보내며(2박3일 장례기간동안) 기도했읍니다.
당신이 떠나간,
3월8일 오후6시부터,
연도(기도)는 계속 되었고,
이처럼, 이어진 연도는 처음 보았읍니다.
많은 이들땜에,
세군데에서 동시에 기도(연도)를 했읍니다.
흐느껴 울며 많은 이들이,
열심한 기도(연도)를 했읍니다.
평신도의 죽음에,
이처럼 많은이가 기도(연도) 한것은,
처음 입니다.
당신이 2박3일 머무는 동안(안산 고려대병원원 장례식장).
많은 이들의(5000명이 넘었읍니다),
기도와 눈물을 본,
당신의 어머니, 동생들이(불교신자),
놀래서,
우리 천주교에 입교하기로 했읍니다.
아직도 부르면 올것같고,
근방 어디에 있는것 같은,
동생 안드레아야.
허허한 맘 어이할줄 모르겠구나,
어제도, 이밤도,
잠못 이루고,
간절히 기도 한단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이제는,
윤창근 대건안드레아에게,
평화와 기쁨과 사랑의 불꽃을 주소서.
사랑하는 주님,
윤창근 대건안드레아에게서,
눈길을 거두지 마시고
당신을 뵙고 영원히 즐기게 해 주십시오.
2007.3.12.
윤창근 대건안드레아를 떠나보내며 김용 요셉.
우리성당 원장수녀님의 멜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레지오 주회 마치고
헤어지면서 '안녕'이라 했었는데
오늘
그는 없었습니다.
거짓말같은 현실이 놀랍고
또
그렇게 우리는 멀어져 가는가 봅니다.
보내주신 장면 장면들이
현실 속의 한 장면들이었음입니다.
한 마디 말없이
평소에 그리던 하느님 품으로
올라간 그는 어쩜
아쉬움일랑 모두 품에 안은 채
성인들 곁에 머물며
우릴 내여다 볼 것 같습니다.
남겨진 아르텔라는
남겨놓은 그리움!
남겨진 숙제들 땜에 허덕일 것 같구요.
우리 아르텔라 곁에
진짜 사랑이 필요하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맘에
어쩜 끊겨진 필름일지도
알 수 없구요.
우리 곁에 남겨놓은 아르텔라를
먼저 떠난 그 님도 함께 빌어달라고 청해봅니다.
우리 몫으로 남은 아르텔라를
뜨겁게 안으며
평소에 아꼈던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를 외쳐 봅니다.
우리들의 총회장님도 사랑합니다.
- Message Of Love (Italian Version) / Don Bennec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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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윤창근 대건안드레아님은 우리성당 재정관리회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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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장재학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 용님의 댓글
그날 아내 김선태 아르텔라님이 사고차를 운전했읍니다.중환자실에서 죽음의문턱을 드니들다 지금은 817호실에(안양한림성모병원)있읍니다.사고는 하얀엘란트라승용차가 툭 건딜고 달아났음이 터널카메라에 잡혔읍니다(경찰조사중). 그녀는 빠른 회복중입니다.동문님들 많은 기도 부탁합니다.
이진호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김선태 아르텔라님의 빠른 건강 회복을 기원합니다......
차안수님의 댓글
상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김선태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환성(70회)님의 댓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