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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18. 4.17)
‘진보 텃밭’ 3선 연임이냐 새 수장 탄생이냐
이곳의 관전포인트 <계양구청장>
계양구청장 선거는 3선을 통한 수성이냐, 새 청장의 탄생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양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진보 텃밭 중 하나로 분류된다. 박형우(더불어민주당·61) 계양구청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계양구의회 고영훈(자유한국당·65) 부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철옹성을 뛰어 넘기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10여 년 내 중앙정치에서 지방정치에 이르기까지 여당의 돌풍이 거센 지역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8년간의 구정 경험을 토대로 최근 서운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계양테크노밸리, 계양산성박물관 조성 등 지역 내 굵직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박 구청장과 경쟁 구도를 조성한 후보도 없다. 효성동을 중심으로 지역 내 탄탄한 지지세력을 구축한 박 청장의 3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이다.
16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한국당 고 후보가 유일하다. 고 후보는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을 내세워 지역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박 구청장과 맞대결은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다.
더불어민주당의 1강 구도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변수 또한 존재한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한구 인천시의원이다.
당초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함께 범야권 단일 후보의 삼각 구도가 형성되면 계양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이 의원은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높은 데다가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어 박형우·고영훈·이한구의 3파전이 이뤄지면 박 구청장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당의 인기를 떠나 박 구청장은 지역 주민은 물론 공직 사회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며 "다른 정당의 후보들이 출마해도 박 구청장의 아성(牙城)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2018년 04월 17일 화요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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