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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야구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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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에 경험해 보지 못한 무지 더운 요즘입니다.
8월1일(수) 대통령배 야구.
대구고와 인천고의 경기.
폭염기록이 또 갱신되어 111년만에 역대 최고기온을 찍었다고 합니다.
순연하여 저녁시간에 열렸음에도 땀이 등짝을 흘러내립니다.
그나마 가끔 바람 한 점이 위안을 줍니다.
이 무더위에도 인고야구를 응원하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찾아주신 인고동문들.
대단하십니다.
8:1 패
선수들이야 최선을 다했겠지만 아쉽습니다.
인고야구는 전통적으로 수비를 잘하는 팀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내야수비는 좋아보였지만
외야수들은 순발력을 좀더 키워야하지 않겠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실전을 모르는 관전자가 본 견해일 뿐입니다.
관전 중에 반가운 얼굴이 다가옵니다.
2004년도 바로 이 대회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안겨준
양후승(80회) 전 감독입니다.
그 때 벌써 시프트 플레이를 선보였고 스위치타자를 운용하는 등
선진야구를 도입하고 접목시켰던 유능한 야구인이기에 지금도
프로팀 NC다이노스 스카우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기문(70회)회장이 야구후원회장으로
양감독과 함께 전국대회에서 세번 우승을 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 르네상스가 다시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이재원(sk) 이명기(kia) 김재환(두산) 국해성(두산) 등이
지금 프로야구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기문회장은 김원중야구후원회장과 함께
의기소침해진 선수들을 위로하며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대통령배는 끝나고 봉황기를 기다려봅니다.
인천고 야구를 응원합니다.
인고야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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