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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기행/ 보길도 ①
작성자 : 이동열
작성일 : 2007.03.08 03:27
조회수 :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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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심한 태풍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가 수려한 산수에 매료되어, 이곳 동명을 부용동이라고 명명하고 머물 것을 결심했던 곳이다. 10여 년을 머물면서 세연정, 낙서재 등 건물 25동을 짓고 전원 생활을 즐겼으며, 그의 유명한 작품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이 섬에는 은빛모래 혹은 자갈밭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세 곳 있어, 여름피서지로 도 인기가 있다. 그 중 섬 남쪽에 위치한 예송리 해수욕장은 모래없이 작은 자갈 밭이 1.4Km나 펼쳐져 있어 천연기념물 제 40호인 예송리 상록수림과 어우러져 더 욱 아름답다. 아열대성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투명한 바다와 신비스런 조화를 이루며, 특히 보 길도로 향하는 남해 뱃길에는 푸른 바다 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어, 아 름다움을 더한다. 이 곳에는 또한 고산 윤선도 유적 외에도 조선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의 글씨가 새 겨진 바위도 있다. 우람은 세자 책봉 문제로 상소를 올렸다가, 왕의 노여움을 사 83세의 노령으로 제주도로 귀양가게 되었는데 도중에 보길도 백도리 끝 바닷가의 병풍처럼 생긴 바위에 탄식의 글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이 바위를 "글씐바위"라 고 한다. 그밖에도 예송리 일출과 보족산, 선창리 일몰, 부용리 동백림 등도 빼놓을 수 없 는 볼거리이다. . 지난 3월 2일밤에 인천을 출발하여 해남 땅끝에 도착하여 배편으로 보길도를 들어가서 산행후 세연정을 들러서 공룡알 해변을 들러보고 예송리 몽돌해변에서 야영한후 다음날 태풍 예비특보로 인하여 아슬아슬하게 화물용 배를 통하여 육지에 도착하여 귀향했습니다.
▲해남 땅끝 마을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는 땅끝-넙도-보길도를 왕복하는 장보고호
넙도에는 파래를 가득싣고 들어온 어선들의 작업이 한창 ▲보길도 바로 옆의 섬 노화도 ▲보길도 선착장 전경 ▲간재미 ▲수족관 유리에 붙어있는 전복 ▲매화가 한창이다 ▲동백꽃도 이제 꽃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 ▲산행 들머리 ▲작약 ▲초원의 여인 ▲보리밭 ▲무화과 열매 ▲탱자 열매 ▲뾰족산 ▲공룡알 해변 ▲예송리 검은 조약돌 해변 ▲예비특보로 발이 묶인 선박들 ▲바람이 거센 선착장의 새벽 ▲무사히 해남 땅끝 선착장에 도착 ▲해남의 한정식 상,,,,40여가지 반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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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윤인문(74회)님의 댓글
동열형! 윤선도 생가는 어디에?
오윤제님의 댓글
보길도의 春夏秋冬이로군요. 간재미 푹 살마 먹으면 맛있겠습니다. 막걸리 한잔 걸쳐서 그런데 물 빠진 바다에 울긋 불긋한 공 같은 것은 뭐래요 양식하는 도구 같던데 잘 보고 갑니다.
이동열님의 댓글
동열형! 윤선도 생가는 어디에?==> 아랫글인데,,,생가가 아니구 선도(?)는 해남이 고향이구 말년에 보길도루,,
김태희(101)님의 댓글
이상해 증말...사진 스타일이 확 달라졌당께요. 쪽집게 과외 받은것이 분명해...ㅎㅎ<br>
섬이 생각보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네요...불타는 동백과 몽돌해변도 좋구..가 보고 싶지만 너무 머네..
이동열(73회)님의 댓글
태희님 스탈에 딱 어울릴껄요,,,,짱똘두 많구,,,도끼두 있던데,,,,대포는 새벽부터 밤까지,,,ㅋㅋㅋ
조왕현님의 댓글
남도의 봄내음이 풀풀....
김태희(101)님의 댓글
돌담도 보기 좋은데 난 왜... 도끼로 중간돌 하나 빼서 와르르 무너뜨리는 상상을 하나..문제여~~<BR>
동열님 일행들은 등반 훈련한다면서 해변에 텐트쳤슈? 해변에 울긋불긋 텐트가 널렸네요......
이동열(73회)님의 댓글
텐트뒤편에 전복 양식하는 아는사람 집이 있어서 몽돌해변에 텐트치구 전복 반찬에 농어회루 저녁을,,,,,술두,,,ㅋ
김태희(101)님의 댓글
괜히 질문했네요 침만 질질 흘러...ㅋ
김 용님의 댓글
이돌열님의 좋은사진, 직접 보길도에 갔다온거 처럼 잘 보고 갑니다. 시간내어 한번 갈려고 찜해논 섬 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