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교 제118회 졸업식 축사
본문
2018학년도 인천고등학교 제118회 졸업식 축사
2019. 2.14(목) 10:00
인천고등학교 체육관
차갑지만 멀리 봄기운이 느껴지는 오늘,
영예롭게 졸업하는 118회 315명의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인천고등학교 동창회원으로 입회됨을 환영합니다.
그동안 학생들을
사랑으로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학생지도에 정성을 다해주신 선생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막,
더 큰 세상의 문을 여는 여러분들에게
두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여러분이 앞으로 만날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모죽’이라는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5년 동안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5년이 지나면
하루 7~80cm씩 자라나기 시작해
무려 30m까지 자라나 위용을 과시합니다.
모죽은 5년의 시간 동안
땅 속에서 뿌리를 키우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던 것입니다.
이 모죽처럼
여러분에게 닥칠 수 있는 ‘시련’의 시간은
인생의 기회를 알차게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기억하고 인내를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 바랍니다.
둘째로, 우리들의 모교인 인천고 가족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3년 간의 추억이 담긴 교정,
최선을 다해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동고동락 해온 친구들과 사랑스런 후배들을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인고인으로써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기 바랍니다.
졸업을 하더라도 인천고등학교는 우리의 영원한 모교입니다.
모교의 역사는 우리들에 의해 만들어 지며
우리들에 의해 발전됩니다.
오늘 졸업하는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여러분은 인천고등학교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고
꿈너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격려하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2.14(목)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