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남녀를 불문하고 중년에 사망할 확률을 크게 높이지만 늦은 나이에라도 담배를 끊으면 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스타인 에밀 볼세트 교수팀이 21일 ‘인터널 메디신 연보’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들이 40-70세 사이에 숨질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크게 높았다.
노르웨이 시골 주민 5만명을 상대로 25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한갑 이상 담배를 피운 남성 흡연자가 40-70대에 사망할 확률은 41%에 달했지만 비흡연자의 사망률은 14%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우도 같은 나이대에 숨질 확률이 흡연자 26%, 비흡연자 9%로 격차가 컸다.
또 담배는 젊을때 빨리 끊을수록 좋지만 뒤늦게라도 금연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효과는 40-50대에 가장 좋지만 50대 이후에 담배를 끊더라도 건강 상태가 크게 좋아진다는 것이다.
볼세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금연이 40-70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생존 확률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로널드 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생존 곡선은 중년 사망률에 대한 흡연의 영향력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연구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중년에 숨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재확인한다”고 평가했다.
25년동안 진행된 볼세트 교수의 이번 연구는 흡연 영향에 대한 가장 장기적이고 규모가 큰 연구로 평가된다. 또
일본 국립 암센터에서 지난 20년간 추구조사 한 결과 남성에서 전체 암의 40%가 흡연과 관련이 되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5%가 담배로 인해 발생한 암이라고 했다. 조사 대상자 중 남성 흡연자는 여성흡연자에 비해 8:1의 비율로 높았다.
이 결과를 외삽(extrapolating)하면 일본에서 매년 8만 명이 담배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연구 책임자인 국립 암센터의 Tomotak Sobue 박사는 1983년부터 2003년 사이에 시행한 세 번의 조사결과를 분석하였다고 했다. 약 10만 명을 선택하여 매번 조사를 했는데 세 번의 조사 총수는 296,770명(남자는 139,974명, 여자는 156,796명)이었고 대상자의 연령은 40-79세였다.
조사 대상자 중 현재 흡연하거나 과거에 흡연한 사람은 남자 79.5%, 여자 10.5%였다. 조사 대상자는 평균 9.6년을 관찰하였다.
전체 조사시간동안 남자 6,503명과 여자 3,474명이 암으로 사망했는데 남자의 87.2%인 5,668명은 현재 또는 과거 흡연자였고 여자인 경우 14.4%인 499명이 과거 또는 현재 흡연자였다. 즉 남자 흡연자 대 여자 흡연자의 암 사망 비는 1.79였으며, 비 흡연자와 흡연자의 사망 비는 1.57배였다.
만일 모든 다른 조건(예 다이어트, 운동 등등)이 같다고 하면 남성에서 전체 암의 38.6%가 흡연에 의한 것이고 여성에서는 5.2%가 흡연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이율을 적용하면 평균74,000명의 남성 암사망자와 7,000명의 여성 암사망자가 흡연에 의한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고서에 의하면 조사를 시작할 당시에 흡연했던 남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1.97배가 높았다고 했다. 조시 직전에 금연한 사람도 비 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은 1.5배 높았다고 했다.
더 중요한것은 흡연과 성기능 문제이다
임포텐스 또는 발기부전은 항상 또는 종종 발기가 일어나지 않거나 발기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발기부전의 74%는 육체적인 것에 원인이 있다.
얼마나 많은가?
미국에서의 대규모 조사에 의하면 20∼39세 사이의 미국 남자 13명 중 한 명이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이 숫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는데 성인 남성 전체로 보았을 때 10명 중 한 명은 발기부전증을 갖고 있다고 본다. 이 숫자를 영국 인구로 환산해 보면 200만명의 성인 남자가 발기부전이라는 계산이다. 또한 영국금연단체인 ASH와 영국의사와 BMA가 합동으로 추정한 결과 30∼40대 남성 중 12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의 원인-혈류가 가장 큰 문제
발기부전은 고(高)콜레스테롤증, 고혈압 치료제의 사용 그리고 당뇨병과 깊이 관련이 있다. 특히 성기가 발기할 때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압축된 혈액이 성기의 동맥을 통하여 흐른다. 그렇게 되면 성기에 분포되어 있는 정맥이 늘려져 성기로부터 혈류가 정맥을 통하여 나가지 못한다. 흡연은 이러한 과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성기에 충분한 양의 혈액이 흐르지 못한다.
첫째, 발기부전을 갖고 있는 흡연자의 20%에서 비정상적으로 성기 혈압이 낮다. 혈압이 낮으면 충분한 혈액이 성기로 공급되지 못하고 동맥의 죽상 동맥경화증은 흡연으로 악화된다. 35세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흡연이 성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동맥경화증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루 한 갑씩 1년을 피우면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을 2∼3% 증가시킨다.
둘째, 담배연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 혈관수축 또는 혈관경련을 조장하여 더욱 혈액의 공급을 제한한다.
성기에서 혈액이 빨리 빠져나간다.
셋째, 성기에서 혈액이 빨리 빠져나가면 발기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니코틴은 정맥을 확장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발기할 때 혈액이 성기로부터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밸브 또는 정맥 막힘 현상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혈액이 머물지 않고 빨리 빠져나가게 되어 발기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 혈액이 빨리 빠져나가는 현상은 스트레스가 심할 때 성기의 근육이 충분하게 쉬지 못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흡연과 혈관질환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4천여종의 화학물질 중 일산화탄소, 니코틴 그리고 1,3-butadien 등은 혈관벽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일으킨다. 그 결과 영국에서만 1년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일으킨다. 그 결과 영국에서만 1년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40,300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 성기의 동맥이나 정맥의 장애는 우리 몸 전체의 동맥과 정맥 장애의 일환으로 오는 것이다.
흡연은 다른 발기부전 위험요인을 증폭시킨다
흡연은 다른 발기부전 위험요인을 증폭시킨다는 의학적인 증거들이 많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발기부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1,2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흡연자(56%)는 비흡연자(21%에 비해 발기부전이 될 확률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심장질환 그리고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 흡연하는 경우 발기부전이 될 확률이 유의하게 높다.
발기부전은 조기 경고로 인식해야
발기부전이 일어난다는 것은 더 중요한 장기인 심장혈관에 심각한 장애가 있음을 뜻하므로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심혈관계에 심각한 위험이 있음을 알려 주는 하나의 경고로 생각해야 한다.
흡연은 발기부전의 위험을 50% 증가시킨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공히 발기부전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제재 군인, 31∼39세, 4,4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발기부전의 위험이 80%나 더 높다고 했다. 다른 교란요인을 교정한 후에도 위험도는 흡연자에서 50%가 더 높았다.
발기부전 클리닉에는 흡연자가 훨씬 많이 방문한다.
미국의 한 발기부전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8명 중 현재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가 전체의 82%를 차지하였다고 했다. 반면 일반 남성 성인들의 흡연율은 당시 58%였다. 모든 경우에 있어서 발기부전증 환자의 19%만이 비흡연자였는데 일반 주민 중 비흡연자는 42%였다. 같은 연구에서 평균 PBI는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더 낮았다.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을 현재 하고 있거나 과거에 한 사람에게서 PBI가 20.9% 낮았다. 이러한 사실은 흡연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더 낮았다.
흡연자들의 인식 부족
전문 여론 조사기관인 MORI가 1999년 3월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남자의 13%, 여자의 11%만이 담배가 성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ASH와 BMA는 담뱃갑에 담배가 발기부전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경구를 써넣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흡연은 남성 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 의학적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은 사정시 정액의 양과 정충의 수를 감소시키며, 비정상적인 정충 수를 증가시키고 정충의 운동력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고름을 동반하는 정액(pyospermia)의 사정과도 관련이 있다.
회복 가능성은 없는가?
흡연은 건강한 성생활을 방해하는 주요한 또한 피할 수 있는 행위이다. 흡연이 발기에 미치는 부정적인 세 가지 영향 중 두 가지는 니코틴에 의한 급성적인 것이다. 따라서 금연하면 즉시 이 두 가지에 의한 성적인 장애는 회복이 가능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담뱃갑이나 담배상품에 흡연은 성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경구로 알려야 한다. 유럽 연합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구(89/622/EEC)를 곧 바꾸기로 했다. 현재 태국에서는 흡연은 성 기능 장애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담배경구에 포함하고 있으며 홍콩도 이를 고려하고 있다. 금연운동단체인 ASH와 영국의사협회(BMA)는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에 영국과 유럽연합 내에서 제조 판매하는 담배에 다음과 같은 경구를 추가할 것을 건의한다.
윗 이야기는 흡연의 극히 일부 문제이다. 하여간 2007년에는 무조건 담배를 끊읍시다.
| 저도 약 3년 넘게 담배를 끊어 봤습니다. 요즘은 담배를 끊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입냄새 않나고 주변 청결하고 돈 절약되고,,ㅎㅎ 2007년에는 다시 금연에 도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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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학님의 댓글
내년 진짜루 담배 끊어야징....ㅡㅡ,
이상동님의 댓글
저도 동참함 해볼랍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고려해보겠음
崔秉秀(69回)님의 댓글
담배는 끊은 지 4년 되었습니다. 근데, 술은 못 끊겠네요. 금주교실에 들어가야 하남요?? 일단은 반으로 줄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김태훈님의 댓글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가 한달을 못넘겼네요.. 어제도 큰아이에게 들켜 구박받았는데,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으려면 다시 함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