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죽어도 좋은 사랑 - Phaedra
작성자 : 김태희(101)
작성일 : 2006.11.02 23:09
조회수 : 1,459
본문
짙어가는 가을,
온 몸의 감각기관을 뒤 흔드는 영화음악에 빠져 보실까요?
길지 않으니 꼭 들으십시오, 볼륨을 최대한 키우고...
** Goodbye John Sebastian(ost) **
-위 청년 떠든 내용을 영화 속 한글자막에서 옮깁니다 -
달리자 달려 애마야(my girl)
너만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지.
음악이 듣고 싶어? 그래, 듣고 싶겠지
추방당한 자의 음악을 들려주지,
헤이, 나의 애마
우린 바하의 음악을 들으며 호송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야.
잘 있어라 등대여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사람들 말이 맞았어 넌 알다가도 모를 존재야
잘있어라 바다여
인정하자, 그녀는 날 사랑했어...
바로크시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오! (존 세바스찬)바하여! 어디에 계신가요?
모두 다 당신 음악에 미쳐 있어요.
나도 그리스에서 당신을 듣고 있지요.
여긴 왜 왔죠?
아이들이나 돌보시지
난 적어도 볼일이 있어요
아버지를 죽이려 했거든요
아! 페드라!
페드라! 페드라!..........급브레이크 소리 (포르쉐 떨어져 깨지는 소리)
위 목소리 주인공은 안소니 퍼킨스 (Anthony Perkins).
히치콕의 사이코란 영화에서 정신분열증 연기한 모텔주인입니다.
영화제목 Phaedra.
영화 안 좋아하는 분도 들어본 적 있으실 거예요.
의붓엄마와 전처 소생 아들의 사랑이라는 패륜적 소재때문에
우리나라 극장에서 떳떳이 볼수 없었고 라디오 통해 사운드 트랙만
들을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래두 볼 사람은 다른 루트로 다 봤다더만...
10여년 전에 죽어도 좋아란 한글 제목으로 잠깐 상영됐습니다.(서울서만)
그리스 신화를 빙자해 먼 옛날 1962년에
근친상간과 동성애(레즈비언을 의심할만한 수상한 장면이 몇컷 있음)를
과감하게 표현했으니 당시 서양으로서도 충격적 내용에
말이 많았을 거로 생각 됩니다.
이 말 많았을 소재를 물타기 한 것이 바로 베드 씬의 예술성인데
- 조명은 흐리게, 중요한 부분은 안 보이게, 슬로우 모션
이렇게 찍음 예술이 됩니다. -
클로즈 업한 (슬로모션의) 두 배우 손이나 보이는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빗물 흐르는 창문을 등장시켜 관음증 약올리기 수법까지 쓰지요..
노컷 버젼이 따로 있다는 설도 있음.
대리석처럼 차거운 표정으로 젊은 의붓아들에게 집착하는 계모역의
멜리나 메르쿠리(Melina Mercouri)는 우리나라 손숙씨 처럼
연예인 출신으로 그리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합니다.(작고함)
줄거리 궁금한 분은 따로 찾아 보세요.
옮기면 길어져서요.
아래는 위 곡의 영상버젼입니다.
아내와 아들의 불륜을 알게 된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은 아들(왜 얼굴만 때렸는 지?)이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는 계모를 뿌리치고 난폭운전 하며 떠납니다.
첫 장면은 수면제 왕창 먹고(죽으려고) 누운 페드라.
그리스어 더빙인가 봅니다.독일어도 들리고..? ....
아래 곡은 영화속에서 여러악기 버젼으로 들려지는 러브 테마인데
기타버젼이 제일 애절합니다.
** Love Theme From Phaedra(guitar) **
온 몸의 감각기관을 뒤 흔드는 영화음악에 빠져 보실까요?
길지 않으니 꼭 들으십시오, 볼륨을 최대한 키우고...
** Goodbye John Sebastian(ost) **
-위 청년 떠든 내용을 영화 속 한글자막에서 옮깁니다 -
달리자 달려 애마야(my girl)
너만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겠지.
음악이 듣고 싶어? 그래, 듣고 싶겠지
추방당한 자의 음악을 들려주지,
헤이, 나의 애마
우린 바하의 음악을 들으며 호송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야.
잘 있어라 등대여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사람들 말이 맞았어 넌 알다가도 모를 존재야
잘있어라 바다여
인정하자, 그녀는 날 사랑했어...
바로크시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오! (존 세바스찬)바하여! 어디에 계신가요?
모두 다 당신 음악에 미쳐 있어요.
나도 그리스에서 당신을 듣고 있지요.
여긴 왜 왔죠?
아이들이나 돌보시지
난 적어도 볼일이 있어요
아버지를 죽이려 했거든요
아! 페드라!
페드라! 페드라!..........급브레이크 소리 (포르쉐 떨어져 깨지는 소리)
위 목소리 주인공은 안소니 퍼킨스 (Anthony Perkins).
히치콕의 사이코란 영화에서 정신분열증 연기한 모텔주인입니다.
영화제목 Phaedra.
영화 안 좋아하는 분도 들어본 적 있으실 거예요.
의붓엄마와 전처 소생 아들의 사랑이라는 패륜적 소재때문에
우리나라 극장에서 떳떳이 볼수 없었고 라디오 통해 사운드 트랙만
들을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래두 볼 사람은 다른 루트로 다 봤다더만...
10여년 전에 죽어도 좋아란 한글 제목으로 잠깐 상영됐습니다.(서울서만)
그리스 신화를 빙자해 먼 옛날 1962년에
근친상간과 동성애(레즈비언을 의심할만한 수상한 장면이 몇컷 있음)를
과감하게 표현했으니 당시 서양으로서도 충격적 내용에
말이 많았을 거로 생각 됩니다.
이 말 많았을 소재를 물타기 한 것이 바로 베드 씬의 예술성인데
- 조명은 흐리게, 중요한 부분은 안 보이게, 슬로우 모션
이렇게 찍음 예술이 됩니다. -
클로즈 업한 (슬로모션의) 두 배우 손이나 보이는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빗물 흐르는 창문을 등장시켜 관음증 약올리기 수법까지 쓰지요..
노컷 버젼이 따로 있다는 설도 있음.
대리석처럼 차거운 표정으로 젊은 의붓아들에게 집착하는 계모역의
멜리나 메르쿠리(Melina Mercouri)는 우리나라 손숙씨 처럼
연예인 출신으로 그리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합니다.(작고함)
줄거리 궁금한 분은 따로 찾아 보세요.
옮기면 길어져서요.
아래는 위 곡의 영상버젼입니다.
아내와 아들의 불륜을 알게 된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은 아들(왜 얼굴만 때렸는 지?)이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는 계모를 뿌리치고 난폭운전 하며 떠납니다.
첫 장면은 수면제 왕창 먹고(죽으려고) 누운 페드라.
그리스어 더빙인가 봅니다.독일어도 들리고..? ....
아래 곡은 영화속에서 여러악기 버젼으로 들려지는 러브 테마인데
기타버젼이 제일 애절합니다.
** Love Theme From Phaedra(guitar) **
댓글목록 0
이동열님의 댓글
벤츠 트럭이랑 부딪쳤는데...그트럭은,,,,ㅎ
윤인문(74회)님의 댓글
한동안 스크린 뮤직에 심취되어 영화음악 시리즈 CD를 산적이 있었지요..20여개 되는 것 같았는데 한동안 바빠 CD 돌려본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Phaedra 이 음악을 찾아 오디오로 다시 들어보고 싶네요..*^^*
한상철님의 댓글
지송합니다만 작동이 않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