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최수현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12일 오후 7시(한국시각)로 예정된 가운데 고은 시인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력한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는 터키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 시리아의 시인 아도니스, 미국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 한국의 고은 등이 꼽히고 있다.
고은 시인은 동양적이고 불교적인 시 세계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활발한 대외활동과 자작시 낭송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국 베팅업체 ‘레드브록스’의 9일 발표에 따르면, 고은 시인의 수상 확률은 지난 달 13대 1에서 이번 달 10대 1로 높아졌다. 업체가 선정한 유력후보 40명 가운데 다섯 번째 순위다. 무라카미 하루키(12대 1), 밀란 쿤데라(20대 1), 르 클레지오(33대 1), 움베르토 에코(50대 1)등 해외거장들보다도 높은 순위다.
노벨상 선정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질 뿐 아니라 후보 명단도 공개되지 않는다. ‘레드브록스’는 터키의 오르한 파묵이 가장 수상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최수현기자 [ pa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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