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나기로 했던 제주엘,
어제 아시아나 막비행기로 떠났읍니다.(14일 20시 05분)
(금요일 마라도에서 일박 하기로 하고)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느꼈읍니다.(장비를 거의 챙겼으니깐)
모슬포에서 자고 일찍 일어나(06시) 바다가를 걸었읍니다.(마라도행 여객선은 10시출발함)
오늘따라 어선들이 묶여 있었는데(거의 오징어배임),
이유인즉 센바람 땜에 어제 전부 출항이 금지되었고 오늘 오전에 풀린다고 했읍니다.
그런데 묘한 일임니다.
오늘은 제법 큰 다른 바람(태풍)이 제주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읍니다.(태풍이름=산산)
그냥 앞에 보이는 가파도와 마라도를 쳐다만 봐야 했읍니다.
갈치국에 쐬주한잔 걸치고 모슬포를 떠날 즈음(10시 05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비행기에 자리 했을때엔(11시 30분 출발 아시아나) 시야로 보이는 전부가 꺼먼 색갈로 비나림의 큰 준비를 하고 있었읍니다.
마라도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했읍니다.
하늬바람, 높하늬바람, 높새, 샛바람, 동마파람, 마파람...등 온갖 바람이 거칠게 불어댄다고 했읍니다.
왼만한 틈이 있다면 마라도에 갔으면 했읍니다.(바람땜에 배를 붙일수가 없다고 함니다)
사방이 터진,
거길 지나는 태풍(산산)을 만나고 싶었읍니다.
엄청난 바람과 비의 나림을 말임니다.
비행기의 창가에 앉아 생각했읍니다.
나의 살아온 길도,
다른사람들의 살아온 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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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님의 댓글
약간은 아쉬운 여행 이셨군요,,,션~~한 사진 감사^^
劉載峻님의 댓글
내외 분 나드리에 자연이 시샘을 부렸군요 다음 나드리를 기약하고 부지런히 활동 하시라는 자연의 부름이라 생각 합니다 뭔가 할 일을 마련해 주는 감사 함이죠
李聖鉉님의 댓글
61회 선배님 등장으로 인고홈이 한층 빛이납니다.감사합니다
윤휘철님의 댓글
선배님 사진과 글 잘보았습니다. 태풍이 오는 마라도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조만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최송배님의 댓글
군대생활 중 1년을 제주도 모슬포에서 했어요. 상등병시절. 약 30년전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고참들한테 줄빳다 많이 맞았어요(일병 시절보단 덜 했지만). 자리회도 많이 먹었고.
이기호 67님의 댓글
김용 선배님! 너무 멋지십니다. 바람이란 바람은 다 들렀다 가는 마라도, 가파도! 저두 함 가보구 싶군요. 마지막 구절, 너무 멋집니다.
최병수님의 댓글
마라도 바람 ~~~ 인사동 바람 ~~~ 젊어지는 비결입니다.
차안수님의 댓글
마라도 한바퀴 돌면 1시간 소라,전복회에 소주한잔하고 다시 배타고 왔지요. 그때 자장면 못먹고 온것이 조금 억울해서 다음에 가면 자장면집 차를 타고 바로 가려고 합니다.
이기석님의 댓글
선배님~~~!! 마라도와의 인연이 어찌,,,,,!!!! 띵한기서기는 행운아인가 봅니다. 신혼여행때 갔다왔거든요,,,,,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