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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미추홀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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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미추홀기
28일 전국 22개 고교야구팀 열전 돌입
예비 고교 스타들이 미래의 프로야구 주역을 꿈꾸며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제4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짠물 야구’의 산실인 인천 숭의구장을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는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진수를 만끽하려는 야구팬들 또한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에서 11개 팀이 참가한다.
3회 대회 우승팀인 충암고를 비롯해 화랑대기·봉황대기 2관왕과 대통령배·황금사자기 2관왕을 차지한 덕수정보산업고와 장충고, 청룡기 우승팀 안산공고 등이 미추홀기 우승 후보로 손색 없다.
인천 ‘짠물 야구’의 명맥을 잇는 인천고와 제고, 천안북일고, 광주일고 등이 우승후보팀을 견제할 상대로 꼽힌다.
개막 당일인 28일 두번째 게임으로 열리는 광주일고와 덕수정보고와의 1회전 게임이 빅매치 경기다.
인천고는 31일 16강전에서 청원고와, 제물포고는 30일 포철공고와 김해고와의 승자와 각각 맞붙어 짠물 야구의 저력을 발휘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프로 야구 선수 및 감독 출신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지난 6월 배재고 지휘봉을 잡은 MBC 투수 출신 하기룡 감독, 경북고의 조창수, 전 삼미 내야수 출신의 양후승 인천고 감독, 제물포고 이홍범 감독, 전 삼성 유격수 출신 함학수 강릉고 감독, 강정길 청주기공 감독, 포철공고 박정환 감독 등이 그 주인공.
또하나 출전하는 선수들의 이색이름들도 눈길을 끄는 대목.
부천고의 이한별, 덕수정보고의 고하늘, 부산공고의 정하늘, 순천 효천고의 진푸름 등은 정겹기만 하다.
이번 대회는 인천일보 인터넷 홈페이지(www.itimes.co.kr)를 통해 실시간 문자 중계되며 SBS스포츠 채널이 중계한다.
고종만기자 blog.itimes.co.kr/hangilro
종이신문정보 : 20060825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8-24 오후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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