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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흥우(70회)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 회장 “인천항愛 빠진 사람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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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기일보(17. 5.18)
남흥우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 회장
“인천항愛 빠진 사람들… 항만발전 우리가 이끈다”
인천대교 주경간 넓히기 대정부투쟁 계기로 결집
“지역 주민과 상생하며 인천항 활성화에 힘쓸 것
▲ 인터뷰 남흥우 인사800회장
“인천 내항과 북항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벌크화물 감소와 인천신항 배후부지 조성 지연, 신항 철도 인입선 추진 등 인천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이 혜안을 결집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흥우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이하 인사800)’ 회장은 인천항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용왕제 겸 시산제, 세미나, 타 항만 견학 등 자신들의 모임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올해로 창립 11년째를 맞은 인사800은 사단법인이 아니다. 인천항을 사랑하는 항만 관련 업체나 단체의 CEO(임원)들로 구성된 순수 단체다. 단체의 운영 및 제반비용은 순수하게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타 항만에는 없는 이 단체의 태동은 인천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인천대교) 개발 시기인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대교의 주경간(주탑 사이 거리)은 700m로 설계돼 있었다.
애초 설계대로라면 인천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교행할 수 없어 인천항은 항만으로서 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인천지역 항만업계는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의기투합해 주경간을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이 교행할 수 있게 넓히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했다.
남 회장은 “이때 출범한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중 한 사람으로 참여했다. 범대위는 주경간의 변경을 중앙정부와 인천시에 줄기차게 요구했고 마침내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인천항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살리게 됐다”며 “당시 함께한 선ㆍ후배와 동료가 이 기회에 인천항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모임을 하자고 제의하면서 2006년 6월10일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단체명은 회원 수가 120여 명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변경됐다. 투쟁 당시 이룬 인천대교의 주경간 800m에 착안,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이 됐다.
남 회장은 “설립 당시 인천항 관계자들만 회원으로 받았지만, 지난해부터 인천항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천항에 관심이 있거나 인천항을 사랑하는 인천시민 CEO 누구나 기준만 갖추면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며 “인천항과 인천 발전을 위해 회원 폭을 넓혔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인 인천과 항만을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webmaster@kyeonggi.com
2017년 05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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