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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생(52회)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장(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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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17.10.19)
대한민국 지킨 학도병의 숭고한 정신 되새기며
인천학도의용대 6·25 참전회 전사자·작고회원 추모제 진행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펜 대신 총을 들었던 학도병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인천학도의용대 6·25 참전회는 18일 오전 11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인천학도의용대 호국기념탑 앞에서 ‘제19회 인천학도의용대 전사자 및 작고회원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생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정창래 중구 부구청장, 학도병 유가족, 시민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육군 17사단 군악대 연주에 맞춘 국민의례와 임영환 수석부회장의 6·25참전회 경과보고, 황주연 인성여중 학생회장의 헌시 낭독, 헌화 및 분향, 추모사, 학도의용대가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일 오전 자유공원을 찾았던 시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를 지켜보며 어린 학도병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생 회장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겨울, 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구국정신 하나로 전쟁터에 뛰어든 학도병들의 숭고한 정신은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모범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고 꽃다운 어린 나이에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전우들, 생사를 함께 하며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50년 12월 18일 인천지역 학생 3천여 명은 인천축현초등학교에서 출정식을 갖고 참전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당시 전사자는 200여 명이었으며, 지난 5월 기준 생존이 확인된 회원은 450여 명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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