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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경호(67회)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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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기일보(17.11.17)
[인터뷰]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인간의 존엄성·생명보호 앞장 신뢰받는 조직 시민사랑 희망”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사명감을 느끼는 한편 봉사와 박애로 대표되는 자리에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지난 14일 취임식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으로 취임한 이경호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인천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78년부터 영림목재를 경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올해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클럽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이 회장은 “주변에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항상 눈에 밟히고 마음에 남았다”며 “평소 중소기업을 운영해 오는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기부는 하지 못했지만, 문화예술이나 재활원, 스포츠 분야에 일익해왔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3년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를 이끌게 된 이 회장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알리는데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이 회장은 “적십자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서겠다는 목표 아래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보호를 실천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운영을 통해 동북아시아·한반도 인도주의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는 국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또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하고, 잘하는 부분은 더욱 공고이해 우리 인천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재난구호사업과 희망풍차사업 등 민간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회장은 “올해 대한적십자사가 창립한 지 112주년이 됐고, 인천지사는 35주년이 되는 해인데 오늘이 있기까지 선대 지사 회장님들과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함께한 6천여 적십자 봉사원 가족분들, 300만 인천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주요했다”며 “시민과 함께 나누고 배려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인천시민의 삶에 적십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 곳곳에 추위와 가난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고, 이 시간에도 깨진 유리 사이로 연탄난로와 스티로폼에 의지하며 추위와 싸워가는 이웃이 있으며, 다 식어버린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가는 어린이들이 있다”며 “우리 이웃이 삶에 지치고 식어버린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작은 사랑과 관심인 만큼 이웃을 위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webmaster@kyeonggi.com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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