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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신(70회) 연임이냐 박주봉 설욕이냐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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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17.12. 4)
이강신 연임이냐 박주봉 설욕이냐
미리 보는 인천상의 차기 회장 선거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누가 오를까?’ 지역 경제계에서는 현 회장인 이강신(64) ㈜영진공사 회장과 부회장인 박주봉(59) 대주·KC그룹 회장 간 ‘2파전’을 점친다.
3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인천상의 회장 선거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이 자리를 놓고 이 회장과 박 회장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2015년 제22대 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과 박 회장은 한 차례 승부를 치뤘다. 당시 투표권을 가진 116명의 의원 중 114명이 참여해 이 회장이 61표를 얻어 박 회장을 불과 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같은 양상이 전개되는 분위기다.
이 회장은 재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박 회장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인사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연임할 의사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강화산단 조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기업들의 교류 기회를 넓혔다"며 "내년부터는 회원들 간 소통 강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상의 송도회관 건립과 글로벌 전시관 마련 등 ‘글로벌 송도시대’ 사업은 위원회를 꾸려 위원회 중심으로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금은 결심했다고 말하기 어렵고, 내년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타천으로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는 박 회장의 출마 여부는 23대 인천상의 의원 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년 3월 구성될 23대 의원들의 업종이 어느 쪽이 다수인지에 따라 박 회장이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이라는 게 지역 경제계의 중론이다.
23대 인천상의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중순 또는 말께 열릴 예정이다. 22대 의원들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3월 5일로부터 15일 전 의원선거를 열어 새 의원들이 선출되면 23대 의원들이 의원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과 임원을 선출한다. 회장 선거는 후보가 1명이면 무투표 합의 추대, 후보가 2명 이상이면 선거로 선출하며, 선거인단은 인천상의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이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2017년 12월 04일 월요일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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