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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호(75회) 동문의 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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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호(75회) 동문의 영애
안순호동문이 지난 해 교직에서 물러나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동문은 90년대 모교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할 때
열성적인 지도로 대학진학에 탁월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으며
1995년 모교 개교100주년기념행사 때에는
성금 모금 등에 앞장서며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성공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한바 있습니다.
그는 자식들도 인천을 빛낼 재원으로 잘 키웠습니다.
영애 안은별은 어린 나이(86년 생)에 이미
<세계 문학 속 지구 환경 이야기> 등을 번역했고,
<확장도시 인천><중산층 시대의 디자인 문화 1989-1997> 등을
함께 썼습니다.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학제정보학부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 사회와 지역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애정을 가지고 인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IMF 키즈의 생애’를 출간하였습니다.
안동문이 책을 보내와 흥미있게 읽었고
주위에 추천도 하고 있습니다.
동창 여러분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
안동문과 영애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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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키즈의 생애 - 안은별 인터뷰집
IMF 키즈의 생애
안은별 지음/코난북스
1997년 IMF 외환위기. 바로 뒤이어 연상되는 단어는 구조조정, 정리해고, 파산 같은 단어들이다.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 사건 혹은 시간으로부터 꼭 20년이 흘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건너야 했을 이 여울은 지금 각자의 삶에 어떻게 새겨져 있을까. 특히 이 시기와 10대가 포개진 이들은 이 사건 혹은 시간이 어떻게 체화되었을까.
《IMF 키즈의 생애》는 이 질문들에서 출발했다. 이 세대에 해당하는 일곱 명을 만나 그 삶의 연대기를 담았다. 단정한 문체와 깊이 있는 시선이 담긴 글들을 선보여온 저자 안은별이 이들의 생애사의 주요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동시에, 그 이야기들의 교집합을 추출한다. 그리고 사회와 개인, 타인의 삶과 자신 사이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며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감각이 무엇인지를 살핀다.
고통을 전시하고 불행의 크기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개인들이 감당해온 삶의 무게와 그 고유함을 보임으로써 ‘살아간다는 것’의 힘, 또 그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는 것의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이 누군가의 ‘안심’을 위해,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쓰인 것은 아니지만 이 환란의 시대를 통과하는 이들을 같은 공간으로 초대하고 시대 감각을 나누는 기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각자의 특수한 삶의 이야기가 대화를 통해 상대화될 때 공기처럼 자연화되어버린 ‘구조’ 또한 매개적으로 사고될 수 있을 것이며, 어느 누구도 그 바깥에 서서 비판하거나 때려 부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무력함의 조건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boookworld.tistory.com/1223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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