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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신(70회) 회장 재선 도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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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18. 1.12)
[제23대 인천상의 회장 선거전 '스타트']
"강화 산단 분양 마무리" 이강신 회장 재선 도전
내부 갈등 '경선 후유증'
'추대 연임' 의사 내비쳐
내달 1일 공고 3월 선출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인 이강신(사진) (주)영진공사 회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이 회장은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회장) 선거가 있다. 자천타천 한 번 더 할 예정"이라며 확고한 연임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오는 3월12일께 제23대 회장 선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3년간 임기를 마무리해가는 이 회장은 작정한 듯 선거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한 번만 하면 업무 연속성이 떨어진다. 강화산업단지(분양)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경선이 아닌 '추대'로 연임하고 싶다는 뜻까지 밝혔다.
지난 2015년 제22대 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은 당시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과 경선을 벌여 8표 차로 당선했다. 이 회장은 추대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경선 후유증이 있었다. '네 편', '내 편'하면서 갈라지더라"며 "현재로써는 이번 선거에 나온다는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재선 도전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회장 선거가 과열되는 것을 우려해 발표 시기를 최대한 미루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를 놓고 지역경제계 안팎에선 현직 회장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면, 되레 막고자 했던 선거 과열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이 회장이 주위에도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아 지난해부터 이런저런 소문만 돌았다"며 "특히 지난번 선거에서 이 회장을 지지해준 사람들까지도 의아해 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제 관심사는 끊임없이 재출마설이 돌았던 박주봉 회장이 어떠한 결정을 하느냐다"고 덧붙였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1일께 공고문을 내고 제23대 의원 및 특별의원을 선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일반회원(개인·법인업체)과 특별회원(비영리법인·단체)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러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을 각각 뽑는다. 바로 이들이 3월 총회를 열어 회장을 비롯해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당일 회장 입후보자가 2명 이상이면 선거를 진행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발행일 2018-01-12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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