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천고 123년' 한국 근현대사 이끈 137명(퍼온글)
본문
퍼온곳 : 중부일보(18. 3.21)
'인천고 123년' 한국 근현대사 이끈 137명
인천고, 모교 동문 인물사 발간…
의열단원 이을규·이정규 형제 최성배 박사 등 활동상 담겨
“동문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천고 인물사를 만들게 됐습니다”
인천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개교 123년의 인천고등학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동문 137명의 활동상을 알리는 ‘인천고 인물사’를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고교에서 모교 동문 인물사를 펴내기는 인천고가 처음이다.
인천고는 1895년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로 인천 신포동에서 개교했다.
관립실업학교와 인천상업학교를 거쳐 1951년 인천고교로 자리잡았다.
인물사에는 고종의 5번째 아들인 의친왕을 중국으로 망명시키는 의열단 행동대원이었던 이을규·이정규 형제, 고종의 어진을 그린 이당 김은호, 서울대 교수로 한국 미생물학계를 이끈 최성배 박사 등의 활동상이 담겼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 초 비밀 결사 활동을 하다 숨진 인천고 39회 졸업생 20여 명도 인물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당시 학병 모집과 창씨 개명 반대 운동을 위해 비밀 결사를 조직했다가 적발돼 일제의 모진 고문을 받았다. 정부는 이 중 10명에게 독립유공훈장을 내렸다.
인천고는 조선 시대 말기인 1895년 인천 최초 중등교육기관인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로 문을 열었다. 관립실업학교와 인천상업학교를 거쳐 1951년 인천고로 이름을 바꿨으며, 현재까지 졸업생 3만여 명을 배출했다.
인천고 총동문회는 이달 26일 동문 200여 명과 책에 실린 동문 가족들을 초대해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이기문(66·변호사) 총동창회장은 “현 동문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인물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생존해 계신 훌륭한 선배들도 많으나 일단은 고인들을 대상으로 책을 발간했다”고 했다.
2018년 03월 21일 수요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