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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 '지성이의 일기' 작가는 여대생!
작성자 : 李聖鉉
작성일 : 2006.06.22 17:54
조회수 :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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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 '지성이의 일기' 작가는 여대생! |
[스포츠서울] ‘조회수 20만건, 지성이의 일기를 아시나요?’월드컵 팬픽(팬들이 만드는 픽션)이 점입가경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이나 캐릭터를 본따 패러디, 만화, 동영상 등을 만드는 ‘팬픽’이 월드컵을 맞아 꽃을 피우고 있다. 고병규씨의 패러디 만화 ‘조삼모사’를 재패러디한 월드컵 만화가 인기를 끄는가 하면, 4·4 운율을 살려 프랑스전 승리를 기원하는 13줄 월드컵 시조(?)도 등장했다. 최진철, 박지성을 주제로 만든 동영상은 휴먼다큐멘터리 못지 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월드컵 미니시리즈도 등장했다. 태극 전사들의 사진을 활용한 패러디 ‘지성이의 일기’는 네이버, 싸이월드 등 인터넷사이트에서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박지성의 동점골 사진을 주제로 한 ‘나도 안아주세요’편은 네이버붐(boom.naver.com)에서 2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스크랩도 1000여건이 넘었다.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이 팬픽을 만든 주인공은 평범한 여대생 박지혜씨(22)다. 중앙대 광고홍보학과에 재학 중인 박씨는 ‘치애’라는 아이디를 쓰는 붉은악마 독일원정카페(cafe.naver.com/redsgotogether) 회원. 대표팀 훈련사진을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포토샵으로 만들어본 게 시작이었고, 현재까지 총 6편을 만들었다. 보통 1편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 대충 머릿속으로 스토리를 짜고 사진에 말풍선을 다는 방식이다. 박씨는 “밤새 경기보고 패러디까지 만들다 보니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올 지경"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고3이라 경기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한일월드컵을 생각하면, 월드컵을 만끽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박씨는 “국민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걱정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만으로도 팬으로서는 너무 고맙다"며 대표팀에게 파이팅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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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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