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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명재철 16강행 '씽씽투'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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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명재철 16강행 '씽씽투'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서 천안북일전 '완투승'
인천고가 에이스 명재철의 완투에 힘입어 천안북일고를 제물로 16강에 진출했다.
인천고는 18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4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차전에서 천안북일을 2-1로 눌렀다.
인천고는 6회 2사 1, 3루에서 김남형이 런다운에 걸렸으나 천안북일고의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 들며 선취점을 올렸다.
인천고는 8회 이석민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인영의 보내기번트로 2루로 진루, 1사 2루의 찬스를 맞았다. 김남형의 삼진으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상대 투수 보크에 이은 서보민의 적시타로 이석민이 홈을 밟아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인천고의 16강행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은 명재철이 선두타자 장광호에게 우월 2루타를 내준 뒤 이현우에 중전안타를 맞아 2-1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명재철은 후속타자 소현섭을 스리번트로 삼진처리한 뒤 박용호를 중견수 플라이, 곽민준을 삼진으로 처리,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진흥고 3학년 정영일(17)이 삼진 23개를 솎아내 국내 야구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영일은 경기고와 1차전에서 13⅔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곁들이며 12안타, 사사구 11개로 6점을 내줬다.
정영일은 이로써 1928년 휘문고보 한기준, 1975년 철도고 이진우가 갖고 있던 종전 한경기 최다 탈삼진 22개를 1개 늘려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6-6으로 맞선 연장 16회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성의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
종이신문정보 : 20060419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4-18 오후 9: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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