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오늘 개막 

　2006년 고교야구 시즌 시작을 알리는 제4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7일 동대문구장에서 개막한다.

　대한야구협회, 중앙일보,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9일간 열리며 지난해 우승팀 광주 동성고를 비롯, 서울지역 예선 1위 덕수정보산업고 등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27개교가 출전, 우승트로피를 놓고 열전에 돌입한다.

　광주 진흥고와 경기고가 17일 오후 1시부터 개막전을 치르고 성남서고-세광고(오후 3시30분), 춘천고-신일고(오후 6시30분)가 차례로 첫 게임을 벌인다.

　올 시즌 고교야구의 판도와 신인 유망주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고교 마운드의 트로이카로 불리는 김광현(안산공고), 장필준(천안북일고), 정영일(광주진흥고) 등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라이벌 동산고를 누르고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인천고는 18일 오후 1시 천안북일고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2004년 대형 투수 김성훈(현 SK 와이번스)을 앞세워 첫 우승컵을 안았던 인천고는 프로야구 출신 김홍집 투수코치를 영입, 한층 강화된 투수력을 앞세워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관방송사인 KBS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culture.joins.com)에서도 매경기를 문자 중계할 예정이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

종이신문정보 : 20060417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4-16 오후 8: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