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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100년史 기념탑 인천고교에 세워져(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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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100년史 기념탑 인천고교에 세워져
배인성 기자 isb@kihoilbo.co.kr
한국 야구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야구의 명문 인천고교(인천시 남구 주안동 소재)에 세워졌다.
이번에 건립된 기념탑은 인천고와 동문회가 지난해 한국 야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국내 최우수고교 야구대회에서의 우승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건립비는 지난해 졸업 30주년을 맞은 인천고 74회 동창회원 150여 명이 주축이 돼 마련한 성금(6천만 원)으로 충당했다.
기념탑은 가로 3m, 세로 5m의 청동 조형물로 인천고의 상징인 호랑이가 지구위에서 포효하는 형상을 담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동문들은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12일에는 구도(球都) 인천의 자존심을 살리고 인천야구의 역사를 바로잡아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인천야구 100년史'를 출간했다.
이들은 인천에 야구가 도입된 시기가 현재 대한야구협회가 공식인정하는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의 1905년보다 앞선 1899년에 이미 야구경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 영어야학회(현 영화초교) 일본인 학생 후지야마 후지사와의 일기장에 이미 `베이스볼'이란 공치기를 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제시대인 1920년대 인천야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1930년대에 철도사상 최초로 야구 차표를 발행한 사실도 밝혀냈다.
인천고교 총동창회 안길원 회장은 “한국 야구의 역사를 기리고, 무한한 도약을 위해 동문들의 뜻을 모아 기념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3월 17일 19: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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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님의 댓글
걸어다니는 야구박사 70 이덕호 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