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문화일보(18. 3.23)

“개교 123주년 맞아 선배들 큰 발자취 기록”

이기문 인천고 총동문회장

동문 137명 업적 책으로 묶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선배들의 발자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로 개교 123주년을 맞은 인천고 총동문회장 이기문(66·사진) 변호사는 최근 한국 근현대사에 큰 업적을 남긴 동문 137명의 기록을 찾아 책으로 펴냈다.

1895년 관립 한성외국어학교로 시작한 인천고는 졸업생만 3만여 명이 넘는다. 그가 기록한 ‘인천고 인물사’에는 조선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을 망명시킨 의혈단 이을규·이정규 형제와 고종 어진을 그린 이당 김은호, 서울대 총장을 지낸 한국 경제학의 큰 별 신태환 박사, 창경원 동물부장을 지낸 김정만 초대 동물 박사, 리얼리즘 연극의 1인자 함세덕,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사한 한상억 등이 실렸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2018년 03월 23일(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