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위 동영상은 인터넷상에 '인고원정대'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반지원정대'를 패러디해 만든 것이 '학교의 제왕, 인고원정대'입니다.
그렇다면 '인고원정대'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선 반지를 손아귀에 쥐어 어둠의 세계를 부활시키려는 사우론에 대항해 그 반지를 지키려는 여러 종족들이 연합해 구성한 것이 반지원정대이지요. '인고원정대'는 인천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고입을 앞둔 중3 학생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럼, 잠시 '인고 원정대'를 감상해 볼까요?
고등학교 시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느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하는지 토론을 합니다. "어느 학교를 가던 사교육비는 들기 마련입니다." "학원이나 독서실을 가지 않아도 상위권에 들 수 있는 학교는 없는 겁니까?" "친구들끼리 서로 가르쳐 주고...배우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없는 겁니까?"
그러자 한 명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인천고등학교라는 곳이 있다" "다른 사교육은 필요 없을 정도의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오로지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아이들이 모여있다. 공부하고 싶다면, 더 없이 좋은 곳이지." "많은 중3 아이들이 찾아 나섰지만, 대부분 인천고 교문 앞도 가보지 못했지. '인고'에 가지 못하게 하는 학원 강사들이 득실대는 곳이야. 인천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길러져서 학원엔 절대 가지 않게 되거든. 그래서 학원 강사들은 인고를 무척이나 싫어 하지. 누가 용기있게 인천고등학교에 가겠나?"
"우리... 함께 가요"
그래서 인천고등학교를 찾아 멀고 험난한 길을 떠나는데, 사람들은 용감한 그들을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인고원정대’. 인고원정대는 결국 주변 '학원 강사'들의 괴롭힘(?)을 뿌리치고 결국 인천고등학교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 동영상은 6분25초짜리로 인천 고등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동영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각 대학이 CF를 통해 학교를 홍보하는 경우는 많으나, 공식적인 광고는 아니지만 고등학교가 이렇게 홍보 동영상을 만든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인고원정대'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물이 수없이 뜨고 풀빵닷컴, 다음카페 등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수많은 개인 사이트 등에 퍼져 있습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낯설지 않은 홍보 동영상, 원츄"라며 잘 만들었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인천 사는 사람으로써 웃기네요..ㅋㅋ 참 잘만들었음.. 끝까지 감상 ▽할렐루야, 준비된 자여~가라~~~~ㅋㅋㅋ ▽나도 곧 중3이 될텐데...원정을 떠나야 하나?...ㅋㅋㅋ ▽다른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인천~~~~~짝작짝~~~~~왠지 뿌듯해서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ㅜㅜ
반면, 한 네티즌은 "홍보 동영상이긴 하지만 과장 광고아니냐"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교육 현실을 잘 꼬집었다. 저게 과장 광고라면 모든 CF가 과장광고일 것이다"는 글도 보였습니다.
동영상과 관련해 인천 고등학교 교무부장 교사는 "올 2월에 졸업하는 고3 학생이 지난해 11월 동아리 활동중에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교를 사랑하는 학생이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사교육 관련해 표현한 부분이 공식 홍보 동영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저 재미있게 패러디한 동영상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방학중이라서 만든 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http://cafe.daum.net/nowwetalk http://board.pullbbang.com/nboard/view.pull?tb=song&b_num=145442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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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문(80)님의 댓글
감상 잘 했습니다.
안남헌님의 댓글
댓글에서 보듯이 안티인고인이 많습니다. 안티가 많다는것은 그만큼 대단하다는것! 인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