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인(51)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심판위원장을 맡는다.
KBO는 올 시즌 도중 사퇴 의사를 밝힌 김찬익(56) 심판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여 김호인 심판위원을 후임 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심판위원회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KBO는 김찬익 심판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재임기간 동안 심판들의 자질향상에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 경기운영위원에 임명할 예정이다. 29일 KBO의 한 관계자는 “김호인 위원을 심판위원장으로, 김찬익 심판위원장을 경기운영위원으로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호인 심판위원과 김찬익 위원장은 내년 초 새로운 총재가 취임하면 곧바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스의 창단 멤버인 김호인 위원은 1987년부터, 김찬익 위원장은 82년부터 KBO 심판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당초 심판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호인 위원과 허운(46) 심판위원 등이 경합을 벌였으나 김 위원이 경륜 면에서 후한 점수를 얻어 새 심판위원장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익 위원장이 맡을 경기운영위원은 강병철 전 경기운영위원이 지난 10월 롯데 감독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공석으로 있었다.
/최경호기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댓글목록 0
안태문(80)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