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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야구 한세기를 한눈에...(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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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05.12.12)
인천야구 한세기를 한눈에...
- 인천서 1889년 국내 첫 야구경기 열렸다 -
“인천야구 100년의 이야기는 한국야구 100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동산고교를 비롯해 인천고교, 제물포고교 등 인천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3개 학교 동창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인천야구 100년사 편찬위원회'(준비위원장 최병목)가 11일 `인천야구 한세기'를 출판했다.
시대별로 총 7부문의 에피소드를 엮은 이 책은 `1부 플레이볼 인천야구'를 시작으로 `2부 인천야구 재건기', `3부 고교야구 전국시대', `4부 인천야구 다시 날아오르다', `5부 다시 뛰는 인천야구', `6부 동산, 동산, 야구의 용광로', `7부 비상의 날개 편 제물포' 등의 내용으로 약 1만 부(약 700쪽)가 발행됐다.
우선 `1부 플레이볼 인천야구'를 보면 일반적으로 한국야구의 효시를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서울 YMCA를 통해 전파한 1905년으로 알고 있지만 인천에선 그보다 6년 앞선 1899년 이미 야구경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근거로 1899년 인천 영어야학교(인천고교 전신)의 한 학생이 쓴 일기장에서 “베이스볼이라는 서양 공치기를 한 후 5시경 돌아와 목욕탕에 갔다”라는 기록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야구의 시발점에 인천이 있고 인천 야구의 역사는 곧 한국 야구의 역사라고 책 내용은 전한다.
이와 함께 해방 전·후시기를 중심으로 엮은 `2부 인천야구 재건기'와 인천에 건립된 야구장으로 웃터골(현 제물포고교 자리)에서 도원구장을 거쳐 문학구장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성인야구의 시작 및 고교야구의 전성시대를 소개하는 4, 5부 등 인천 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주옥같은 자료와 내용이 총 망라돼 있다.
또 5, 6, 7부에서는 인천 최초 메이저리거인 권윤민 선수를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 3개 고교 출신의 유명 야구선수들의 고교시절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각 학교의 그 동안 우승전적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편찬위원회는 전국 도서관 및 야구 관련 단체를 비롯해 인천시 각계 기관에 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입력 : 2005년 12월 11일 1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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