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피해가 요즈음 부쩍 많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어느식당에 예약 전화가 왔답니다
"7시에 단체손님 30명분, 갈비찜과 쇠고기 전골 등등 몇가지와 제법 견적 나가는 메뉴로 해서 단골로 대어먹는 사무실에서 직원들 회식한다고 미리 준비를 해달라고..."
그날은 주인아주머니가 하루 쉬는날이라 직원들뿐인 날이랍니다.
조금있다가 한사람이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조금전에 예약한 손님인데 혹시 백만원짜리 수표 바꿀거 있냐고 물어서 바꿀게 없다고 하자 급히 사장님 생신인데 삼페인하고 꽃바구니를 사야하는데 수표를 바꿀수가 없으니 그럼 있다가 음식값하고 같이 계산할테니 돈을 미리 얼마만 달라고 해서 아무 의심도 하지않고 돈(십육만원)을 줬는데 7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어서 그 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더랍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죠

또 한식당에 배달 주문이 들어왔어요
수표니까 거스름돈을 준비해서 오라고... 아파트라 음식을 준비해서 아파트 라인 입구에 들어서니 왠 남자가 ...호에 가시죠 저한테 거스름돈(팔만원)주시고 애들 한테 수표 맡겨 놨으니 받아가세요 하고 그자리에서 애들한테 전화를 해서 아주머니 올라가시니 음식값드려라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층에 가서 벨을 눌러니 아무도 없는 빈집이었더랍니다...젠장할

대구에 있는 부동산 사무실에 서울에서 왔다며 한신사가 일땜에 얼마간 살아야 한다며 임대 주택을 찾더랍니다 그래서 적당한걸 소개를 했더니 내일 다시 와서 계약하겠다고 약속시간을 잡아놓고 가더니 좀있다가 급하게 다시 와서는 지갑을 혹시 빠뜨리지 않았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빠뜨리지 않았다고 하자 지갑을 잃어버린것 같으니 서울갈 차비좀 빌려 달래서
어짜피 낼 오실분이니까하고 빌려줬는데 뒷날소식이 없었답니다 전화를 해보니 없는 전화번호였다네요 ...이런 죽일

이 얼마나 기찬 노릇 입니까?
우리주변엔 온갖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사람들이 눈을 번뜩이고 있으니
우리 인컴님들 각별히 조심하시고 총명하고 재치있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