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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00년사 '생생한 기록'(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5.12.09 08:20
조회수 : 1,039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05.12. 9)
[ 야구 100년사 '생생한 기록' ]
12일 '인천야구 한세기'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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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도입 100주년 사업을 마무리 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다.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인천고와 동산고, 제물포고 총동창회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야구 100년의 역사를 담은 ‘인천야구 한 세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인천야구 한 세기’에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인천고 야구부, 60년 역사의 동산고 야구부, 1982년 창단해 프로야구와 역사를 같이 한 제물포고 야구부의 역사가 생생히 담겨 있다.
이밖에 ▲인천야구 100년사 ▲화보 ▲주요 고교대회 역대 우승·준우승팀 일람 ▲인천야구 연표 ▲인천야구를 빛낸 프로야구 스타 ▲야구인 인명록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대회 예선전이면 불꽃 튀는 경쟁을 펴는 이들 3개 학교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인천야구는 100년 넘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흔히 2005년을 야구 도입 ‘100주년’으로 보는 데에는 서울 YMCA의 영향이 크다.
영화로도 제작돼 서울 YMCA 야구부는 1905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에 의해 야구가 처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천야구 한 세기를 집필한 인천야구 100년사 편찬위원회(준비위원장·최병목)는 이를 거부한다.
인천고 전신인 ‘인천영어야학회’ 학생들이 1899년 정규수업시간에 야구를 즐겼다는 일본인 학생의 일기가 발견됐기 때문.
1899년이면 일본에 야구가 도입된지 26년째가 되고 개항으로 인천에 외국인 거류지가 생긴 지 16년째가 되는 해인 만큼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
이번 서적 발간은 안길원 인천고 총동창회장이 지난 3월 서한샘 동산고 총동창회장과 박호군 제물포고 총동창회장에게 제안, 성사됐다.
최병목(인천고 야구부후원회장) 준비위원장은 “지역예선을 벌일 때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관계지만 한국야구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는 것에는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인천을 통해 현대 스포츠의 대부분이 전파된 만큼 한국야구의 역사는 곧 인천야구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책 수익금은 모두 인천지역의 유소년 야구부 육성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
종이신문정보 : 20051209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12-08 오후 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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