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터뷰-백상진 재미 인천향우회장(74회)/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05.11.15)
인터뷰-백상진 재미 인천향우회장
"한국 위상 세우기 동감"
- 인천출신 교민단체 회원들이 동참 권유
- 교민 상대 1인 100달러 모금 운동 전개
“이민사박물관 건립사업에 참여한 것은 과거를 추모하자는 것이 아니라 미래 한국의 위상을 짓겠다는 취지에 동감했기 때문입니다.”
14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민사박물관 건립사업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백상진(50·미국 현대병 투병 연구소 대표) 재미 인천향우회장은 박물관 건립사업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백 회장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재미 인천향우회장에 취임한 지난 5월. 미국 내 교민 언론에 인천이 추진하고 있는 ‘이민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소개되자 인천출신 교민단체인 향우회원들이 사업 동참을 적극 권유해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인천시청과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상호 입장과 지원방안을 정리한 끝에 지난 9일 보름 일정으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안 시장을 예방, 미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인천 향우회원들의 뜻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백 회장은 안 시장과 미국 내 이민 초기 유물 수집과 미국 내에서 헌신한 이민 인물사 편찬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하고, 이민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작 및 LA시와의 협력도시 결연 추진, 인천시장배 재미 인천향우회 골프대회 등을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민사 박물관이 결국 이민자와 한국의 뿌리를 찾겠다는 사업이니만큼 미국 내 교민을 상대로 ‘1인당 100 달러’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기증자의 명패를 레이저 등을 사용한 첨단 조형물로 담아내는 것도 뜻깊은 사업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현재 재미 인천향우회는 인천고와 제물포고, 송도고 등 인천지역 12개 학교 재미 동문회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백 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LA시에만 7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고(74회)를 졸업한 이후 도미, 테네시대학과 남캘리포니아대 등에서 심리학 및 현대병 투병 전문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백 회장은 ‘미국 국립암연구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암 투병에 대한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암 전문의로 활약하고 있다.
백 회장의 인천시 방문에는 초대 재미 인천향우회장을 지낸 김경순(인천고 55회)씨와 안길원(62회) 인천고 총동문회장, 가용현 인천고 교장 등이 함께 했다.
미국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 주차장에 들어설 ‘이민사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1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3월 착공, 오는 2007년 말 개관될 예정이다.
박주성기자 (블로그)jspark
종이신문정보 : 20051115일자 1판 3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11-14 오후 11:57:00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