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경인일보(05. 9.7)

<인터뷰> 도과학교육원 이민구원장-"과학꿈나무 육성 적극지원"
 
“기초과학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21세기 정보화교육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범국민적인 이공계 살리기 운동과 함께 기초과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행정력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민구(56) 경기도과학교육원장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는 광복 이후 짧은 기간동안 놀라운 성장을 하였음에도 90년대 후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정보화 교육에 관심을 쏟은 나머지 과학기술과 과학교육이 침체돼 있었다고 강조하고 이 분야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황우석 박사의 세계를 놀라게 한 줄기세포 연구로 인해 기초과학에 대한 꿈나무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이 원장은 이를 계기로 과학꿈나무 육성을 위한 과학교육활성화와 과학교육연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각급학교 학생은 물론 경기도민들이 언제나 찾아와 다양한 기초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교육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88~93년까지 약 5년간 도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로 근무한 적이 있어 과학교육업무에도 밝은 편이다.

화성시 매송면 출신으로 인천고, 중앙대 기계공학과와 연세대교육대학원(산업교육 전공)을 졸업하고 학군장교(10기) 복무를 마친 뒤 75년 안양공고에서 교단에 선 이래 30대 나이에 교육전문직에 발탁돼 호국교육원교육연구사, 경기도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쳤으며 평촌공고 교감, 은행중 교장, 도교육청 실업교육담당장학관, 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 이성호·star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