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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球都' 인천의 날(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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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5. 8.24)
오늘은 '球都' 인천의 날
-3개팀 나란히 승리 ... 준결승서 만나
‘구도(球都)’ 인천의 날이다.
제3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인천 3개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관련기사 12, 19면>
23일 인천 숭의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8강전에서 제물포고가 지난 대회 우승팀 안산공고를 7-0, 8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하고, 인천고도 부경고를 6-2로 꺾었다. 그리고 올 청룡기 패권을 차지한 동산고도 신생팀 김해고를 힘겹게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서울의 자존심 충암고는 대구고를 7-4로 꺾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짠물야구’의 대명사 인천 3개팀 모두, 야구도시 인천에서 벌어진 올 시즌 마지막 고교야구의 향연에 주인공이 될 자격을 얻었다. 더욱이 한국야구 100주년을 맞는 해, 인천 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전국의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하고 4강에서 만나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24일 준결승에서는 인천고가 먼저 올 대통령배 4강에 빛나는 충암고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천고는 감독과 주전 ‘배터리’ 모두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돼 전력의 공백이 크지만, 올 최우수고교대회 우승을 거머쥔 강팀이다.
이번 대회 효천고와 대구고를 잇달아 꺾고 자신감에 충만한 충암고 역시, 올 대통령배에서 10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친 ‘괴물투수’ 박세진이 버티고 있는 강호다.
제물포고와 동산고도 마지막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초고교급 좌완 류현진이 없는 동산고는 마운드가 불안한 반면, 제물포고는 ‘에이스’ 조용섭이 아직 건재해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제물포고는 올 지역예선에서 동산고에 일격을 가한 경험이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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