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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박인규(65회) 인천시 도시개발공사 사장(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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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05. 9.14)
[차한잔] "구도심 재생 자족도시 이끌터"-박인규 인천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개발, 구도심 재생사업 등 성공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다른 도시보다 민자유치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달 말 취임한 박인규(58) 인천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향후 인천의 개발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사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구도심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과거 수도권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때가 왔다”고 자신했다. 이어 “인천시가 최근 '지역균형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도시균형건설국'을 신설했다”며 “이는 인천이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말 속에는 인천도개공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보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박 사장은 “이제는 인천도개공이 인천의 발전에 얼만큼 참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시가 할 일과 인천도개공이 할 부분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인천의 대규모 개발사업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가 맡아야 한다는 정서가 있었다. 인천도개공의 역사는 짧지만 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게 그의 기대다.
박 사장은 “인천도개공은 더 좋은 품질을 만들고 개발이익을 인천에 재투자할 수 있다”며 “시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독창성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도개공의 업무가 생소하지 않다. 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낼 당시 인천도개공의 당연직 이사를 맡았기 때문. 인천도개공 앞에 놓여진 사업들이 쉽지 않다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인천대 이전사업, 용유·무의 관광단지, 운북복합레저단지, 검단공업지역 조성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많다. 각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막대한 재원도 필요하다.
박 사장은 “민자사업 공모를 통해 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요즘 대기업들과의 접촉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정원에 비해 50여명이 부족하다”며 “인력이 부족한 부서에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보였다. 박 사장은 “인천사람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인천·시민·인천도개공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규정 내에서 지역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탄력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목동훈·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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