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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인천고, 유신고 나란히 8강 진출 - 인천일보(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5.08.11 05:08
조회수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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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교 | 3 | 0 | 0 | 0 | 0 | 0 | 0 | 0 | 0 | 3 | 9 | 0 | |
진흥고교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4 |
-봉황대기-인천고, 유신고 나란히 8강 진출 지건태기자
guntae@
'봉황’ 사냥에 나선 인천고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인천고는 10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3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광주 진흥고와의 8강전에서
‘에이스’ 김성훈의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었다.
인천고는 이날 1회 2사에서 이명기가 행운의 내야 땅볼로
1루를 밟은 뒤 2루까지 훔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거포’ 박윤이 2루수 앞 적시타로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은 인천고는
잇따른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보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고는 1회 선발 등판한 김영롱 대신
초고교급 투수 김성훈을 곧바로 마운드에 올려,
진흥고의 타선을 피안타 2개로 틀어막었다.
1회 무사 1,2루의 위기에 구원 등판한 김성훈은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사실상 완투승을 거뒀다.
이날 삼진 7개를 솎아 낸 김성훈은
5회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는 등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인천고는 오는 12일 같은 곳에서 수원의 ‘강호’
유신고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벌어진 수원 유신고는 용마고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유신고는 우천 때문에 수 차례 경기가 중단돼
리듬이 깨진 가운데 7회까지 1-3 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7회 2사 후 윤시현의 3루타 등 연속 안타 3개를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마지막 9회 상대
에이스 변강득의 1루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또 한국 프로야구 신인 사상 최고 계약금인
10억원을 받고 기아에 입단한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18)가
몸담은 광주 동성고는 화순고와의 대회 16강전에서
6회 구원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일보 지건태기자 blog.itimes.co.kr/gun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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