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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기>한국 야구 100주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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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5. 8.10)
<미추홀기>한국 야구 100주년...‘미추홀기’의 의미<2>
- 아마야구의 과거 현재 '재조명'
해방후 매년 개최...2003년 반세기만에 부활
'짠물야구'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선전 기대
고교야구의 절대 지존을 가리게 될 제3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 간 ‘짠물야구’의 요람 인천숭의구장을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는 한국 야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게 될 의미있는 대회로 벌써부터 많은 야구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올 시즌 고교야구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역대 우승팀을 비롯해 각 시·도 지역예선을 거친 25개팀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짠물야구의 맹주임을 자처하고 있는 ‘양대산맥’ 동산고와 인천고, 제물포고의 선전이 기대된다.
인천고는 이미 지난 4월에 벌어진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100년 전통의 야구 명문임을 입증했고, 동산고 또한 제6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패권을 차지한 강호 중에 강호다.
다크호스로 급성장한 제물포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미추홀기는 인천 야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한국 야구의 ‘효시’ 인천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 우승자는 한국 야구 100년 역사의 금자탑을 완성하는 주인공이 된다.
지난 2003년 반세기 만에 부활한 미추홀기는 해방 후 인천에서 매년 개최되던 전국 4개 도시대항 야구 대회의 전신으로 ‘아마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고교야구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인천시야구협회 김의복 회장은 “한국야구사 100년이 되는 해 ‘구도(球都)’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마야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야구 발전을 이끌어온 동산고와 인천고, 제물포고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야구 한 세기’란 인천 야구 역사책을 공동 편찬한다.
또 이번 대회가 끝나고 내달 2일부터 인천에서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시작된다.
이밖에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도 최근 무적 행보를 자랑하며 올 가을 화려한 야구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올 미추홀기는 구도 인천에 ‘야구 붐’을 일으킬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지건태기자 blog.itimes.co.kr/guntae
종이신문정보 : 20050810일자 1판 13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08-09 오후 5: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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