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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룡선생님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5.07.02 10:27
조회수 :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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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룡선생님
어제는 학교운영위원이기에
교육감선거 유세장에 갔었는데,
뜻밖에 은사님이신 이상룡선생님을 뵙습니다.
아직도 모 고등학교 운영위원으로 봉사하신 답니다.
얼마 전 몸이 좀 불편하시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었는데,
칠순의 연세에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셨습니다.
단지 며칠 전 오십견으로 간단한 수술을 했다는 말씀입니다.
이상룡선생님은 우리 인고인보다 더 인고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6.70년대 그 젊은 날의 십년을 인고에서 근무하신 자부심 또한 대단하십니다.
저와는 사제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인연이 있는데,
큰누나가 결혼할 때 함진아비였습니다.
당시 매부(고 임계현, 국어)도 인고에 근무하고 계셨는데,
같은 연배로서 친했고,
아들을 둘씩이나 낳았다는 이유로 함진아비가 되셨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큰 누나도 첫애를 사내로 낳아
온 가족이 즐거워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괴뢰군이라는 별명을 가지셨던 우리 선생님은
무늬만 엄해 보이셨지 인자하시고 넉넉하신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이셨습니다.
우리 이상룡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우리 선생님께 안부 전화라도 할까요?)
이상용선생님 전화 : 032 - 872 - 2318
댓글목록 0
이성현님의 댓글
선생님 아드님하고는 자주 봅니다.
69주최(?)데모때도 정문을 지키고 계시니 모두 꼼짝 못하던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
박현식님의 댓글
선생님의 소식을 들으니 무척 반갑군요~~호섭이 아버님 또한 울딸이 반장이 될때 타의에 의하여 회장직을 사퇴하라고 할때 선생님이 울 딸을 격려 해주셨지요 항상 감사함을 갖고 지냅니다.
그리고 울 딸이 인천에 일어 선생 임용고사에 합격 했읍니다.곧 선생 발령이 나면 찾아 보라고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