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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0년 조건호 군수(53회)/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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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5. 7. 1)
[인터뷰] 민선 10년 조건호 군수(53회)
인천 유일 3선 단체장
민선자치 10년 산증인
- 관광객 10배 이상 증가 수익 창출 이끌어
- 군수로 마지막 1년 '주민과 약속' 챙길터
7월1일을 맞는 조건호(70)옹진군수는 감회가 남 다르다. 광역과 기초를 통 털어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10년전인 1995년 7월1일 민선자치 원년부터 단체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3선 단체장인 그에게 민선자치 1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옹진군의 섬들을 소개하느라 새벽에 수도권 역을 도느라 이리저리 뛰어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조 군수는 주민들과 ‘옹진 섬 관광홍보단’을 만든 뒤 서울의 전철역을 누볐던 1996년의 일을 떠 올렸다.
재정자립도가 30%안팎이었던 옹진군으로는 뭐 하나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옴짝달싹 못하는 형편이었다.
조 군수가 궁리해 낸 것은 ‘자연이 빚어 낸 보석’ 섬을 자원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3년동안 전철역을 찾은 그의 노력이 가져 온 결과일까. 1996년 22만 명에 그쳤던 연간 관광객은 지난 해에는 228만 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런 성과로 옹진군은 2001년에는 한 언론이 주관하는 평가에서 지방자치행정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라 웃으면서 예기할 수 있지만 그 때는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 하고 맘 고생 많았지.” 옹진군수 조건호의 10년 속에는 좋은 기억들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95년 초대 옹진군수로 앉자마자 터진 정부의 덕적면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방침과 무산에 따른 후유증이 그를 힘들게 했다. 중앙정부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핵폐기장 건설을 밀어 붙혔고, 핵폐기장 건설을 둘러 싼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져 주민 감정은 살벌했다.
핵폐기장 건설 무산으로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는 듯 했던 주민들의 악감정은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로 또 한 번 술렁였다. 주민들간에 ‘웬수’보듯하는 하는 반목은 영흥도로 이어졌다.
“앞으로 남은 1년동안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지.” 차기 기초자치단체장으로 피선거권이 없는 그는 군수로서의 마지막 1년을 먹을 거리와 볼거리기 있는 관광자원 개발, 농어촌공영버스지원 등 섬 별로 주민들과 한 약속을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95년 680억이던 예산을 10년 동안 1천80억원으로 끌어 올린 조 군수는 퇴임한 뒤 ‘풀 하우스’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 북도면 시도로 돌아갈 계획이다.
“고향 선후배들이 밀어준다면 이장을 하면서 전원 생활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은 시원섭섭한 표정이었다.
박정환기자 (블로그)hi21
종이신문정보 : 20050701일자 2판 17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5-06-30 오후 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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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05. 7. 1)
조건호 3선 군주취임 10주년
조건호 옹진군수에게 `지방행정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이 따라 붙는 이유는 해박한 행정지식과 경험으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한 과묵한 성격이 보여준 이미지일 것이다.
1995년부터 실시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이후 민선단체장으로 선출된 사람은 전국 525명, 전국 3선 단체장 32명 중 한 사람인 조 군수는 인천시에서는 유일한 3선기초단체장으로 민선 10주년을 맞는다.
조 군수는 27세 때인 1962년 6월 부천시 문화공보실장을 시작으로 33년간 공직생활에 이어 초대 옹진군 민선군수로 취임하면서 3선의 단체장을 역임하게 된 것은 그의 독특한 행정가의 능력과 믿음직한 추진력이 돋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옹진군의 살림규모가 1995년 총 438억 원에서 민선 10주년이 되는 올해 1천111억 원으로 살림규모가 늘어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조 군수의 행정 노하우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군수는 `관광 옹진'이란 슬로건 아래 관광객 유치와 의료 및 문화체육시설 확충, 농어촌 자립기반조성, 아름답고 깨끗한 도서 이미지 제고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옹진의 미래를 담아 계획했던 공약사항을 알차고 성공적으로 이룩했다.
특히 관광기반구축으로 2천만 수도권 시민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는 영상테마파크를 조성 및 관광편의 시설을 확충,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욕장 조성 등 관광시책을 발굴하는데 112억9천여만 원을 투입했으며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농 교류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를 지원하는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동안 ▶복지옹진 구현 ▶아름다운 청정옹진 조성 ▶관광서비스 인프라 구축 ▶소득향상을 위한 농·어업 생산기반시설 확충 ▶행정혁신 구현 및 기반구축 등을 최선을 다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입력 : 2005년 06월 30일 17:54:39
강훈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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