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고 인물사’ 발간 추진(퍼온글)
본문
퍼온곳 : 경기일보(16.11.10)
121년 역사 인천고, 국가에 헌신한 동문 발굴…
‘인고 인물사’ 발간 추진
112년 역사를 지닌 인천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국가에 헌신한 동문 발굴에 나선다.
9일 인천고 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인천고의 역사와 전통을 동문은 물론 인천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려고, 내년에 국가에 공헌한 동문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고는 조선시대 말인 1895년 6월 고종황제의 교육칙어에 의해 인천지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인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로 개교했다.
1898년 5월 25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1904년 관립 인천일어학교로, 1909년 관립 인천실업학교로, 1912년 인천공립상업학교로 각각 개편됐다. 지난 1951년 인천고교로 교명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95년 9월 16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연혁실·학생종합복지관(인덕관)·예체능적성교육관(예지관)·교육정보도서관 등을 연이어 개관했다. 고교 야구 명문으로 최근엔 2004년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와 2005년 야구 100주년 기념 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공립고교인 인천고는 6·25 전쟁 등으로 졸업생을 내지 못한 경우를 제외해 지난 115회 동안 3만6천5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에는 일본인도 있다. 역사가 깊다 보니 인천고는 학교 이름처럼 ‘인천을 대표하는 고교’로 자리 잡았다.
인천고 총동문회는 일본강점기 독립운동, 6·25 전쟁 참전, 근대화시대 산업 주역, 문화예술과 체육 활동 등을 통해 발자취를 남긴 동문을 발굴해 ‘인고 인물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작고한 동문으로 철저한 고증과 객관적 평가를 통해 엄선된 인물이 ‘인고 인물사’에 수록된다.
총동문회는 인천의 역사까지 포함한 향토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천시·인천교육청과 공동으로 ‘인고 인물사’를 제작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기문 인천고 총동문회장은 “학교의 역사가 인천 교육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천고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내용이 풍부하고 알찬 인물사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발행일 2016년 11월 10일 목요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