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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67회)/"영림목재, 세계적 물류기업 거듭날 것"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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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6.10.18)
"영림목재, 세계적 물류기업 거듭날 것"
충남에 대규모 물류센터·생산 확충 설비, 이전 소문 일축 …
"인천 본사서 경영·기획"
인천 향토기업 영림목재가 당진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확충하면서 물류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인천 남동인더스파크 내 위치한 영림목재는 1969년 남구 도화동에서 맥주와 간장을 담는 나무상자를 만들던 제재소로 시작한 46년된 인천의 향토기업이다.
80년대 산업화 바람을 타고 산업 영역을 확장해 2014년 6월 아시아 최초로 이팔(EPAL·유럽파렛트협회) 인증을 따내며 물류까지 손을 뻗었다.
올 7월에는 선박에 들어갈 난연(불에 잘 타지 않도록 약품 처리된) 목재를 개발해 가장 까다롭다는 유럽선박장비인증(EU-MED)까지 따냈다.
목재기업에서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밑받침으로 영림목재는 최근 충남 당진에 2만7500평 규모의 물류센터와 제6생산공장 설비를 완비했다.
3000평짜리 인천 공장의 10배 가까이 큰 규모다.
이팔 대량생산을 위해 100만달러(약 11억4100만원)짜리 자동화 생산설비도 들였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로 인해 영림목재가 당진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도는 것에 대해 이경호(66) 회장은 인천본사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영림목재의 당진 이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목재와 물류의 특성상 영림목재같은 기업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목재의 경우 국제가격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원자재와 생산시설, 완제품을 충분히 확보해둬야 하기 때문에 설비를 크게 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경영과 기획 등 본사로서 중심 역할을 하고, 원자재와 완제품을 보관하고 대량생산시설을 가동하는 것은 당진에서 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가진 물류 도시다. 영림목재는 인천의 향토기업으로서 당진 설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강조했다.
/글·사진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
2016년 10월 18일 00:0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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