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대학총장 모인다

유 시장, 28일 송도서 간담회가치 재창조·교육 현안 자문

인천과 인연을 맺은 대학 총장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시의 핵심 과제인 '가치 재창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인천 인물'들과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28일 송도 G타워 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인천 연고 대학 총장들이 간담회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인천지역 대학교의 현직 총장 14명, 인천 출신으로 다른 지역 대학에서 활동한 전·현직 총장 9명이 참석한다. 남기명 인천발전연구원장도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에서 태어났거나 학교를 다녔던 총장급 인사 중에선 현직 2명, 전직 7명이 초청됐다. 현직 총장으로는 제물포고를 나온 홍덕률 대구대 총장, 인천고를 졸업한 구본충 충남도립대 총장이 포함됐다.

이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 총장과 이필상 고려대 전 총장, 정지영 거제대 전 총장은 제물포고를 나온 인연으로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영실 숙명여대 전 총장, 백석기 협성대 전 총장은 각각 인일여고와 인천고를 다니며 인천과 연을 맺었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성수 성공회대 전 총장, 이관 울산대 전 총장도 자리를 빛낸다.

유 시장과 인천 연고 대학 총장의 간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시장은 지난해 4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총장급 교육계 인사 35명을 초청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가치 재창조의 방향과 교육 현안을 자문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2016년 06월 21일 00:05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