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theicn(24.12.09)

인천고 72회 동창회, 졸업 50주년 기념 문집 발간

/박선홍 기자

제목 ‘배다리에서 석바위까지, 그리고 50년’

작년 자축연서 뜻모아, 16명 인생여정 담아

인천고등학교 72회 동창회가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문집 ‘배다리에서 석바위까지, 그리고 50년’(다인아트)을 최근 발간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0년이 지난, 이제 70세로 살면서 겪은 인생 여정을 동창 16명이 글로 엮었다.

인천고 72회 졸업생들은 1970년 3월 교정이 배다리에 있을 때 입학하여, 석바위로 이전한 뒤인 1973년 1월 졸업했다.

이들은 지난해로 졸업 50주년을 맞아 100여 명의 동창들이 모여 자축연을 열었고, 지나온 각자 살아온 50년의 이야기를 모아서 책을 만들기로 뜻을 같이 했다.

집필자들의 삶이 모두 달랐듯이 각자 다양한 주제로 쓴 흥미롭고 재미 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문집은 인천고 130년 역사상 처음 시도한 기념문집이다. ‘인천고등학교 72회 졸업50주년 기념 문집 편찬위원회’(위원장 이창녕)는 인천고 후배들은 물론 인천 지역 사회 다른 고등학교 동문들에게도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문집은 동창들이 작성한 글들은 각자의 인생의 기록이며, 개개인의 삶을 솔직하게 기록한 글들이다”라며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의 글 하나하나는 어쩌면 단순한 개인사를 넘어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소중한 기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