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기호일보(25. 3.20)

인천고, 개교 130주년 맞아 미래 100년 교육비전 발표

/지우현 기자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는 인천고가 19일 신축 건물 이전을 완료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100년 교육비전’을 발표했다.

인천고는 ‘대한민국을 이끈 130년, 세계를 이끌 미래 100년’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100년 교육 비전과 함께 ‘인천고에서 배우고, 세계에서 펼치자’라는 슬로건도 함께 제시했다.

인천시교육청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정책과 연계한 인천고 슬로건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4C(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reativity-창의성, Communication-소통, Collaboration-협업)를 핵심 역량으로 선정했다.

교과 간 융합을 통한 창의융합교육과 세계시민교육,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교육, 국제교류 강화 등 다양한 특화 교육 활동을 전개해 세계를 이끌 글로벌 인재양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미래 100년 교육비전을 실현할 신축건물은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스마트 교실과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공간을 조성했으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 미래형 교육과정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총동문회에서의 지원도 컸다. 후배들의 새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총동문회 고문인 심정구(48회)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은 스마트 교실 구축과 관련해 2억5천만 원 상당의 전자칠판과 빔프로젝트 등을 지원했다.

김중철 교장은 "인천고 미래 100년 비전을 통해 AI 발전 등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구촌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를 선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고는 1895년 고종 황제의 교육 칙어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학교로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는다.

지우현 기자 w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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