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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개축된 본관으로 이전... 개교 130주년, 미래 100년 교육 비전도 발표(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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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in(25. 3.20)
인천고, 개축된 본관으로 이전... 개교 130주년, 미래 100년 교육 비전도 발표
/최대환(77회) 객원기자
- 신축 건물로 이전 완료하고 개교 1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래 100년 비전을 공표
- 3월 19일 '인천교육 100년학교' 현판 전달식과
심정구 총동문회 고문 감사 현판 제막식도 열려
54년 만에 개축된 인천고 본관과 강당
인천고등학교(교장 김중철)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54년 만에 개축된 본관으로 이전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이끈 130년, 세계를 이끌 미래 100년'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100년 교육 비전을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정책과 연계해 인천고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4C(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reativity-창의성, Communication-의사소통, Collaboration-협업) 핵심 역량도 선정했다. '인천고에서 배우고, 세계에서 펼치자'라는 슬로건을 함께 발표했다.
인천고는 세계를 이끌 앞으로 100년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 간 융합을 통한 창의융합교육, 세계시민교육, 의사소통중심 외국어교육, 국제교류 강화 등 다양한 특화 교육 활동을 전개하여 새로운 도약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게 된다.
김중철 교장은 “인천고의 미래 100년 비전을 통해 AI 발전 등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구촌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고는 3월 19일 오후 '100년 학교' 현판 전달식과 함께 이 학교 총동문회 심정구 고문을 기리는 현판 제막식도 개축된 인고 본관과 강당에서 각각 열렸다.
'인천교육 100년학교'는 인천시교육청에서 '인천교육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관내 개교 100년 이상 학교의 개교 연도 조사를 통해 2024년에 재정립된 모두 23개교를 말한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각 학교별로 '100년 학교' 현판을 제작해 전달하고 있는데, 인천고는 이날 강당에서 열린 학부모총회에 도성훈 교육감이 참석해 김중철 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인천고등학교는 1895년 6월 27일 고종 황제의 교육칙어에 의해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고등학교로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100년 학교' 현판 전달식에서 인천시 도성훈 교육감(우측)과 인천고 김중철 교장
또한 이날 인천고 본관 1층에서는 이 학교 48회(1950년 졸업) 졸업생으로 총동문회 고문인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을 기리는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심정구 이사장은 지난 2021년 12월 모교가 본관을 개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교육기자재 구입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해달라며 발전기금 3억 원(학교-2억 5천만원, 총동문회-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인천고 총동문회 고문)의 감사 현판 제막식(사진-인천고 제공)
인천고는 심 이사장이 희사한 발전기금으로 올해 1월말 54년 만에 개축 준공된 본관의 각 교실에 설치한 법랑 칠판, 특별 교실에 별도로 설치된 전자 칠판, 그리고 최신형 빔 프로젝터를 구입했고, 또 상담실과 보건실을 꾸미는데도 사용했다.
이날 만 93세의 고령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심정구 인고 총동문회 고문은 학교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개축된 본관과 강당을 둘러보았고, 복도에서 우연히 만난 학생회장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인천고 학생회장(3학년)을 격려하고 있는 심정구 고문!
앞줄 좌측부터 오른쪽으로 학생회장, 문완진 현 18대 인고 총동문회장, 심 고문, 김종길 동문(61회),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56회,10대 인고 총동문회장), 신동준 (주)한일기업사 대표이사(54회,9대 인고 총동문회장)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은 4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시민원로회의 의장을 지냈고 1982년부터 14년 동안 인천고 총동문회장을 하면서 모교에 많은 지원을 하기도 했다.
심정구 고문이 이사장으로 있는 선광문화재단은 2003년부터 인천과 파주 지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을 시작해 2024년까지 5,708명에게 모두 80억 1천여만 원을 지급했고,
2007년부터는 인천 출신 대학생들에도 지난해까지 618명에게 12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층 강당 입구에서 김중철 인천고 교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동문들(사진-인천고 제공)
기존 본관 철거 공사 현장
감사 현판 앞에서 '100년 학교' 현판을 들고 있는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48회, 8대 인천고 총동문회장)
심정구 고문과 문완진 일주건설 대표(77회, 현18대 인천고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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