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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81회) 새누리 도당 위원장(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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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15. 1.11)
지역밀착 공약, 與心 잡겠다
김명연 새누리 도당 위원장
20대 총선이 불과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이 진통을 겪고 있는 등 선거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총선정국에 맞게 조직을 재편하는 등 사활을 건 일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정권안정론’을 내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각각의 ‘필승 전략’을 마련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두고 벌인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과 경기도발 연정 지속 여부, 야권 분당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세와 이슈에 따라 수도권 표심을 누가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새누리당 김명연 경기도당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4·13 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의석 확보 목표 수는.
▶경기지역에서 60% 이상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대에서는 52석 중 21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8석까지 늘어난다고 볼 때 60석의 60%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지역의 경우 과반수 확보가 힘든 만큼 잘 준비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
-선거 전략은.
▶총선을 대비해 지역밀착형 공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우선 경기도 공약개발단을 구성해 수도권 규제 완화 추진을 통한 경제활성화, 접경지역 북한 도발에 대한 민심 안정 및 경제활성화 대책 등을 중심으로 공약을 개발하겠다.
또 전체 조직을 총선조직본부, 총선조직지원본부, 총선직능지원본부, 총선공약개발본부로 개편한 뒤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한 공약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 직능 관련 100개 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야권에서는 본격적인 분당이 시작됐다. 이후 야권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현재 분위기로는 야권 연대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연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지역도 안철수 신당 효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존 야당 내에서 기득권이 약한 인사의 경우 충분히 안철수 신당 가입을 고민할 수 있는 만큼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에 나설 것이다.
-안철수 신당이 경기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최근 안산에서도 김기완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입당 의사를 밝혔다. 야당 내 지역위원장과 불만이 있는 사람이나 기득권이 약한 인사들이 빠른 시일 내 선언할 것으로 본다. 안철수 의원도 수도권을 못 잡을 것으로 생각했다면 창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울·경기·인천에 자신이 있으니까 나온 것이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예비후보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공직선거법상 선거구의 인구편차를 최소한 2대 1로 개정하라고 한 것에 대해 입법사항을 책임지는 국회가 여야 정쟁과 당리당략으로 지연시키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비례를 줄여서라도 선거구를 300명 이내에서 늘려야 한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올해 총선 이후 경기도발 연정의 중앙 정치권 확대를 전망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연정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다. 지난 김문수 지사 시절에도 경기도의회가 ‘여소야대’ 정국이었지만 가시밭길을 헤쳐 나갔다.
연정은 내각책임제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의 최근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관련 법안 지연 사태 등으로 볼 때 대한민국 정치적 정서와 연정은 현실 가능성이 낮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이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불러왔다.
▶보육대란은 중앙당과 경기지사 등의 협의가 필요하다. 도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긴 어렵다. 무상보육보다는 보편적 보육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경기도도 대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중앙당을 비롯해 정부, 당정의 의지에 따라 협의를 진행하겠다. 누리과정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도의회 여야 간 다툼에 대해서는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을 지지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2016년 01월 11일 월요일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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