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이런 바보같은 놈들!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3.12.20 07:38
조회수 : 1,158
본문
어느 아주 어두운 밤 파티가 끝나고 맹구와 만수는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재미 삼아 공동묘지를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가기로 했다.
공동묘지 중간 쯤 갔을 때였다. 두 사람은 뿌연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뭔가를
때리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공포에 덜덜 떨던 두 사람은 어느 노인이 망치와
징을 들고 한 묘비석을 고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맹구는 숨을 진정시키더니
맹구 : 아휴, 할아버지 십년 감수햇어요. 우린 할아버지가 귀신 인줄 알았다니깐요.
근데 이 한 밤 중에 대체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노인 : (투덜거리며) 이런 바보같은 놈들! 그래 내 이름 하나 제대로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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