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초등학생이 쓴 섬뜩한 '금연 유도 시(詩)'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12.07.04 09:33 조회수 : 1,666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초등학생이 쓴 섬뜩한 '금연 유도 시(詩)'‘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할 거라고….’초등학생이 쓴 ‘담배 의인화’ 시(詩)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등학생의 담배 시’라는 제목의 3연 12행의 시 한 수가 올라왔다. ‘저주’라는 제목의 이 시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 썼다. 이 초등학생은 1연에서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하얀 옷과 갈색 바지를 입은 20개의 생명이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 있다”고 썼다. 갈색 필터 부분을 보고 담배를 ‘갈색 바지 입은 사람’으로 생각한 것이다. 2연에서는 “하루에 몇 번씩 방이 기울어지고 생명들이 방을 떠난다. 이제 내 차례다. 방이 기울어지고 나는 방 밖으로 나갔다”고 써 주인이 담배 한 개비를 꺼내는 장면을 묘사했다. 마지막 3연에서는 “아 내 몸에 불이 붙는다. 내 몸이 타들어 간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할 거라고...”라고 썼다. 체내로 들어간 담배 연기가 흡연자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시를 읽은 네티즌들은 대체로 “초등학생이 쓴 시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시 ‘저주’ 전문. 저주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하얀 옷과 갈색바지를 입은 20개의 생명이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 있다.하루에 몇 번씩 방이 기울어지고 생명들이 방을 떠난다. 이제 내 차례다. 방이 기울어지고 나는 방밖으로 나갔다.아~! 내 몸에 불이 붙는다. 내 몸이 타들어 간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할 거라고... <출 처 ; 조선닷컴>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