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사내는 고해를 시작했다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3.07.02 07:28
조회수 : 1,138
본문
어느 시골 근교에 사는 나이가 지긋한 한 이탈리아 사내가 고해성사를 하러
성당에 갔다. 신부가 칸막이 창을 열자 사내는 고해를 시작했다.
사내 : 신부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세계 2차대전 중 어떤 아리따운 여자가 문을
두드리기에 나가 보았더니 자기는 쫓기고 있으니 숨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를 저의 집 다락방에 숨겨줬습니다.
신부 : 그건 정말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당신은 그것 때문에 고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내 : 하지만 ..그녀는 저에게 감사의 표시로 매일 끼니와 집안일, 청소 그리고 몸 받쳐
저를 보살펴 주었습니다..
신부 : 허.. 하지만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뉘우치고 있으니 당신은 사함을 받았습니다.
사내 : 감사합니다..신부님..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근데 한 가지 질문 해도 되겠습니까?
신부 : 무엇인지 말해보십시오.
사내 : 그녀에게 전쟁이 끝났다고 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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