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여기가 대체 어딘지 알겠어?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3.07.10 10:33
조회수 : 1,145
본문
백만장자인 재중과 준수는 사슴사냥을 하러 저 멀리 북쪽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 조종사를
고용하였다. 사냥은 매우 성공적이여서 큰 순록을 여섯 마리나 잡았다.
약속한대로 그들을 태우러 조종사가 왔다.
두 사람은 사냥 도구와 순록 여섯 마리를 비행기에 싣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를 본 조종사가
조종사 : 저기 .. 이 비행기에는 순록을 네 마리 밖에 실을 수 없겠습니다.
두 마리는 여기 남겨주셔야겠습니다.
재중 : 무슨 소릴 그렇게 하소? 작년에도 우리는 순록을 여섯 마리나 잡았고,
그 때도 비행기에 다 실었었다구요. 그 때 비행기도 이 비행기와 같은 기종이구.
조종사는 하는 수 없이 순록을 다 싣게 하였다.
비행기가 계곡을 빠져나가기 위해 이륙을 하려는 순간 조그만 비행기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륙에 실패하여 그만 야산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목숨을 간신히 건진 두 사람은 비행기 잔해 속에서 기어나오면서
재중 : 여기가 대체 어딘지 알겠어?
준수 : 응! 알 것 같아... 작년에 우리가 추락한 바로 그 곳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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