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이런 바보같은 놈들!! ...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3.08.26 07:40
조회수 : 1,102
본문
어느 아주 어두운 밤 파티가 끝나고 맹구와 만수는 집으로 향하고 있엇다.
두 사람은 재미삼아 공동묘지를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가기로 했다.
공동묘지 중간 쯤 갔을 때였다. 두 사람은 뿌연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뭔가를
때리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공포에 덜덜 떨던 두 사람은 어느 노인이
망치와 징을 들고 한 묘비석을 쪼아 내고 있는 것을 발견 했다.
맹구는 숨을 진정시키더니
맹구 ; 아휴, 할아버지, 십년 감수했네요. 우린 할아버지가 귀신인 줄 알았다니깐요
근데 이 한 밤 중에 대체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노인 ; (투덜거리며) 이런 바보같은 놈들!! 그래 내 이름 하나 제대로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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